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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미소설 해외베스트셀러로 이미 여러작품으로 유명한
'리안 모리아티' 작가의 정말지독한오후 ( Truly_Madly_Guilty )!!
만일 우리가 그날 , 바베큐 파티에 가지 않았더라면?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
그게 유죄든, 무죄든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작되는 정말지독한오후 도서 이야기 !!
현 기준으로 두달 전, 자상한 남편 샘과 결혼을 해서 5살/2살 딸을 키우고 있는 첼리스트 클레멘타인 !!
오케스트라 정신 단원이 되기 위한 오디션으로 예민한 상태에 빠져있는 캐릭터 이다.
그리고 클레멘타인과 어릴때 부터 알고 있던 친구 에리카
직업상으로 잘나고는 있으나, 어린시절 부모님에게 돌봄을 잘 받지 못한 상처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앞뒤가 살짝 다른
캐릭터이다.
에리카가 의논할 일이 있다며 클레멘타인에게 부부동반으로 주말에 함께 만나자고 요청하는데
클레멘타인 뿐 아니라 에리카도 뭔가 모를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이 표현된다.
정말 평범한 듯 보이는 주말 오후의 부부동반 바비큐 파티가 시작 된다.
처음엔 두 부부의 파티로 시작이 되나,,
이웃집 뒤뜰에서 세커플의 바비큐 파티로 커져갔고 책의 제목처럼 정말 지독한 오후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두달 후, 그 파티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날을 기억하게 된다.
정말 지독한 오후.. 누구도 비난받고 싶지 않았던 날
여섯사람의 기억을 합치면 진자 죄와 비밀이 들어날 듯한... 내면의 무언가를 표현하고 있는 리안 모리아티의 글솜씨에 감탄하며 책을 계속 읽어 나갔다.
거짓된우정과 권태기에 빠진 결혼생활 그리고 은밀한 뒷담화...
왠지 에리카와 클레멘타인 우정에 대해서 표현이 될때마다 괜히 .. 내가 정말 친한 친구와 한 말들이... 떠올랐다
우정이 돈독하고 모든걸 나눌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내가 했던 말들 중에 비수를 꽂는 무언가가 있다면..ㄷㄷㄷ
그리고..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은 나의 신혼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온다면??
쩜쩜쩜;;;
정말지독한오후 도서는 최근에 읽은 책들 중 가장 두꺼운 반면.. 박진감이 넘치는 책이었다.
영화야 표정과 말투 그리고 관객의 시선으로 캐릭터를 추측할 수 있는데.. 도서로써 이렇게 묘사를 찾 해놓다니
2016년 년말에 무슨일이 일어날려나?? ㅎㅎ 왜이렇게 좋은 작품의 소설들을 마주하는지 모르겠다.
내면적 심리도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