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야~ 왜 그래? 꼬네상스 한국전래 입장동화 시리즈
초당글방.이상준 지음, 안선형 그림 / 꼬네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입장동화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았어요. 콩주팥쥐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우리딸은 콩쥐가 불쌍하다고 엉엉울고 팥쥐가 나뻐라고 합니다. 원님과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니 너무 기뻐합니다. 동물들이 나와서 콩쥐를 도와주자 동물흉내도 내보고 아주 신이 났어요. 우리아인 누가 우리집에 놀러오면 장난감도 못 가져놀게하고, 때리고, 물고, 떼쓰고, 장난감을 집어 던지고...
놀러온 엄마나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못하게도 해보고 안된다고 해보고...
하지만 소용이 없어요. 우리딸이 조카집에 놀러가면 매번 사촌언니한테 당하고 왔거든요. 저도 그땐 조카가 너무 밉고 언니는 도대체 애를 어떻게 보는거야 하고 원망도 했어요. 조카는 욕심이 좀 있는 아이라 자기엄마거, 오빠거는 손도 못만지게 해요. 시간이 지나자 조카가 하던 행동들을 조금씩 따라 하더니 이젠 자기가 당한 것이 생각이 나는지 그대로 따라합니다. 저랑 있을땐 정말 사랑스러운 딸인데 왜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욕심이 생길까요? 남모르게 속으로 마치 조카가 팥쥐같고 언니는 새어머니, 우리딸은 콩쥐처럼 느꼈었는데 이젠 그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아이들 싸움이 어른싸움 된다는 말 이젠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언니도 우리딸이 당하고 있을때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하고 이젠 저도 다른아이들이 우리집에 오면 더 따뜻하게 보담아주고 사랑해주고 할꺼예요. 물론 저희딸도 이젠 조금씪 나아지고 있담니다. 이책에서처럼 콩쥐가 팥쥐가 되고 팥쥐가 콩쥐가 되어 자신의 입장과 다른사람의 입장을 모두 생각해 보게 해주고 같은점과 다른점을 알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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