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일기
유리 브레잔 지음, 폴커 크리겔 그림, 손주희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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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일기라....맨 처음 참으로 유치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표지도 그다지 이쁘지 않은 개가 의자에 앉아 있고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 외로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 생활에서 가족과 같이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고 또 뭘 하든지 졸졸 쫓아다니는 개라는 존재를 통해 우리 인간을 말하고자 한 듯하다. 우리는 그저 개들이 우리가 여러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삶을 영위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은 개들이 보는 우리의 모습이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사치나 부리는 허영심 많은 그런 이상한 동물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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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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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어주는 사람이라...그런 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가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있으니까 한젬마라는 사람이 이 책을 쓸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림을 읽어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저 그림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인 줄 알았다. 하지만 보기 좋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그림은 무슨 시대에 살던 아무개 화가의 작품으로 어쩌구라는 주의를 내세워 어떤 화법으로 시대의 이러한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라고 소개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 사람의 말에 관심이나 가지고 볼까.. 그런 이야기들이랑 굳이 이 책이 아니고 또 굳이 그림을 읽어준다는 수식어가 붙지 않아도 무방한 것이다. 한젬마...그녀가 읽어주는 그림의 세계란 참으로 남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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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블루스 - 설탕,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독, 개정판 마이너스 건강 3
윌리엄 더프티 지음, 이지연.최광민 옮김 / 북라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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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왠지 그저 단편적인 지식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보다는 하나의 사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주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근래에 개미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또한 같은 맥락에서 시작하였다. 설탕이라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로 책을 쓴다는 점에 흥미가 유발된 것이었다. 필자는 설탕으로 죽음에 이르는 길도 경험한 이다. 사실 설탕 그 하나가 사람의 목숨을 휘어 잡겠냐만은 설탕은 더 이상 우리에게 달콤함만을 선사하는 것이 아닌 죽음에 대한 중독에 대한 두려움까지 주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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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Let 다이 8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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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성애라는 코드는 이제 서서히 매체에서도 다루고 있기에 예전처럼 낯선 코드는 아닌 것 같지만 맨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을 것이다. 원수연의 만화는 항상 너무 가볍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물밑으로 가라앉는 침전물과 같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는 예쁘다. 동성애니 뭐니 하는 그런 거추장스러운 이야기는 던져 버리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과연 이와 같이 아름답게 그려질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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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눈뜰때 1
조창인 / 제일미디어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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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 책의 내용을 접한 것은 세상 끝까지라는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그 대 한창 인기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두 연기자가 연기했었으니 얼마나 인기 도한 많았었을까...
이 드라마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 시작 부분에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자막을 보고는 당장에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tv라는 매체로 형태가 바뀌어 나갈 때는 작품 또한 어느 정도는 훼손이 되는 법이다. 책을 읽고 나니 드라마가 후반부에는 너무나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것이 눈에 거슬렸었다. 이 이야기는 분명 책으로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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