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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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왔을 때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때 미침 외환 위기라던가 여러 경제 사정도 안 좋아서 감원 바람이 불기도 했었고 이 때에 뉴스에서는 한창 어깨가 축 쳐진 가장들의 모습들이라고 하고 종종 보도도 하던 때였으니 가정에서 가장 소외된 존재라 할 수 있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소재로 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많이 울기도 울었었으나 지금에야 생각해보니 이 책이 후에 10년이 흐른 뒤에도 그 대처럼 사랑 받는 책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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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다이어리 1
멕 캐봇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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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형식을 차용하고 독자층을 10대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라는 책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두 책은 확연히 다르다.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는 그냥 여느 10대 학생이다. 그 여자아이가 겪게 되는 사춘기의 감정 그리고 학교 이성 친구 문제....우리가 일상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이 책은 영화로 먼저 보고 읽게 되었다. 미아가 공주로서 배우게 되는 그런 것들을 다루게 되어있는데 이는 여자아이라면 아주 어렸을 때라도 한번쯤은 꿈꿔봤을 공주라는 입장에서 쓴 것이니 여자아이들의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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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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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성향에 으로 말하자면 조창인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자신의 남자 작가이기 때문이겠지 만은 그의 작품은 항상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목숨을 바치면서도 지키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사랑만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엔 좀 다른 작품을 내놓았다. 이 작품도 또한 그의 소설이 그랬듯 등장 인물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것은 독자의 감정을 최고조로 이루게 해주는 장치이니 말이다.

가시고기는 부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이고 드라마에서 이를 모티브로 한 것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보면 조창인의 필체에는 요즘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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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두야!! 7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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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들은 항상 달콤한 연애를 표방하며 우리에게 허황된 꿈을 꾸는 데에 일조를 해야하고 아니면 사회에 급 부상하는 문제를 다루어 폭력을 미화시키거나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 안녕 자두야.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어린 자두의 귀엽고도 천연덕스러운 몸짓과 엄마와의 소동을 보고 있을 때면 우리도 저런 철없고도 또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상기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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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반양장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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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국어를 전공했다는 사람들은 피천득을 소개할 때면 그를 한국의 수필가 중 거목이라고 말하면서도 한 마디씩을 덧붙인다. 그는 우리 나라의 수필이라는 장르를 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했지 만은 또한 수필을 너무 가볍게 만드는 것을 조장했다고 말이다.

이런 평을 받던 피천득의 수필집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사람을 끄는 힘이 있었다. 인연이라 함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면서도 또 그렇게 쉽지 않게 연결해주는 것이면서도 우리는 너무나 쉽사리 여기저기에 쓰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피천득의 수필이 늘 그러했듯 우리에게 어려운 것을 이해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박식함을 드러내려는 말들의 사용이 그 글의 문학성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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