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버스에 사는 내 친구 아일라 한울림 지구별 동화
팔로마 보르돈스 지음,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남진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버려진 버스에 살고 있는 아일라
흑인인데다가 엄마도 없고 집도 없다 젋은 아빠와 단둘이 버려진 버스에서 살고있는 아일라
이글의 주인공 카를로스는 동생이 곧 태어날 엄마때문에 할머니집인 시골로 내려와 잠시 머물고 있어요 심심하던 찰나에 아일라라는 소녀친구를 만나면서 둘의 우정이 싹트는 내용인데요
아프리카 난민들이 전쟁이 싫어 고국을 떠나 먼 남의나라 땅으로 와서 살아야 하는이야기가 중간에 나와요 ㅜㅜ 백인들 사이에서 살고있는 아일라 가족이 편견을 깨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할머니가 위험천지라고 가지말라고 한 그 개울에는 물웅덩이에 굵은 통나무 하나가 쓰러져있어요
카를로스는 통나무를 밟고 웅덩이를 건너가려다가 웅덩이에 풍덩빠져버렸어요
바로 그때 건너편에서 아일라가 카를로스를 보며 웃고있어요 
심통이 난 카를로스는 아일라에게 결국못된말을 해버리고 말지요
" 넌 통나무다리로 건너면 안돼 왜냐하면 이건 이곳사람들을 위한거니까 너는 딴나라 사람이잖아"
아일라는 그런 카를로스에게 관심을 보였어요 이상한 스페인억양에 말도 어눌한 아일라지만 카를루스는 자꾸 아일라가 신경이 쓰여요
할머니가 아일라가 자두를 훔쳐 갔다면서 뻔뻔한 여자 흑인아이라고 했어요
마을사람들도 아일라가족이 일을 해주고는 닭도 훔쳐가고 오이도 가져가고 오래된 수레도 가져갔다며 입을모아 버스에 사는 아일라가족을 미워했어요

아일라를 다시만났을때 아일라는 이숲에 공룡 갈리미무스가 산다고 말했고 밤에 카를로스도 큰 검은 그림자가 휙 지나가는것을 보고 갈리미 무스가 산다고 확신하지요
공룡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혼자 숲에갔다가 덫에 걸리고 만 카를로스
그때 그남자가 나타나서 카를로스를 덫에서 빼내어 주었어요 그남자는 바로 아일라의 아빠였어요
아일라의 아빠는 갈리미무스가 자기 닭장에 산다며 같이 가보자고했어요
그 닭장에는 공룡이 아닌 바로 타조가 있었어요
아프리카에서 온 아일라 가족은 타조를 몰랐어요 타조가 바로 갈리미무스라고 생각햇으니까요
카를로스는 아일라와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고 차를 마셨어요

카를로스가 없어진줄 안 할머니는 경찰과 그 사유지의 땅주인과 함께 카를로스를 찾으러 왔어요
할머니는 아일라의 아빠가 카를로스에게 해를 입힌줄알고 경찰과함께 나타났어요
하지만 카를로스가 아일라의 아빠가 자신을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오해가 풀리자 자기집에서 하룻밤을 자는것을 허락했어요
 타조도 훔친것이 아니라 탈출한 타조가 덫에 걸린걸 풀어주고 닭장에 넣어놓은것이라는 오해도 풀렸어요  다음날 타조주인이 숲에 타조를 찾으로 갔다가 타조를 놓쳤다면서 경찰에게 타조를 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경찰은 타조를 잡을 줄도 모르며 타조잡는 일은 경찰의 일이 아니라고 거절하는데 타조주인은 타조가 혹시 시내로 나와 사람들을 다치게 할까봐 빨리잡아야 한다며 걱정했어요
그때 아일라의 아빠가 타조를 잡는일에 적극 돕겠다고 했어요 아일라아빠는 단숨에 타조를 제압해 차에 실었고 그뒤로 타조농장주인은 아일라아빠에게 농장에서 일할것을 권했어요

 

아일라는 집으로 돌아가는 카를로스에게 타조알을 선물했어요
아마 집에돌아가서 타조알을 꺼내면 카를로스의 아빠가 깜짝 놀라겠죠 ㅎㅎㅎ

이글에 아이들의 생각을 담은 글귀가 나오는데요
감동깊게 읽은 구절이라 한번 여기에 써볼가 해요

' 늘 이런식이다 어른들이없으면 정말 마술처럼 신비롭고 때론 가슴이 두근두근뛰는 일이 넘쳐난다
그러나어른들은 뭐든지 너무 간단하게 정리해 버린다
그러면 조금전까지 신기하던 일들이 금세 시시한 일이 되거나 바보같은 생각으로 변하곤 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른이 된 나는 나도 아이였을적 품었을지모를 작은호기심들을 짖밟아버린다.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해버리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말라고 다그친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는 눈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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