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호 -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23
채은하 지음, 오승민 그림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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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지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채은아 작가님의 

루호

입니다.

2022년에 출간된 1편이고

2025년 9월에 2편이 나왔습니다.

1편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을 수상작입니다.

박숙경 작가님, 이현 작가님, 전형민작가님은 심사평에서 

'「루호」는 한국적 판타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동화다. 푸른 산하를 호령하던 호랑이의 기상을 이어받은 이 새로운 이야기가 서가를 뒤흔드는 동화가 되리라 믿는다.'

라고  평했습니다.

 


루호라는 제목에 호랑이의 무늬도 있습니다.



저는 오승민 작가님의 그림도 좋아해요!

책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그림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창비출판사 소개글을 보고 책을 택배로 받자마자 5학년 첫째아이에게 자랑했습니다.

"엄마가 완전 재미있는 책 발견했어!!!!"

"뭔데? 뭔데?"

"짠! 루호!!!"

"나 이거 아는데? 이거 4학년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었어. 그때도 엄마한테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했잖아"

시큰둥한..............그녀.....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대로 끝내긴 싫어서

"루호2권도 나온대!"

"뭐?!!!!!! 엄마 당장 사고싶어요!!!!!!!!"

그렇게 일단 좋아하는 표정을 보긴했는데 찝찝함...그래서 다급하게 1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총 26가지의 소제목이 있지만 모든 내용은 연결됩니다.

 


1챕터를 읽고 둘째 아이 일정때문에 책을 덮었는데 보자마자 

와........몰입감이 정말

일정이 정리되길 기다렸다가 보는데 엉덩이 한번 안떼고 다 읽었습니다.

작가님이 글을 풀어가는데 쭉쭉 당겨주는 느낌이에요.

사건의 흐름도 굉장히 빠릅니다. 빠르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확 몰입되더라구요.

작가님의 흡인력과 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호랑이들이 사람으로 변신해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로 변신한 호랑이 '루호', 토끼 '달수', 까치 '희설' 

그리고 이들의 보호자인 호랑이 '구봉'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잘 어울려 지내던 그들에게 어느날 사냥꾼 '강태'가 나타납니다.

강태의 자녀인 '지아'와 '승재'도 함께 마을로 옵니다.

사냥꾼 강태는 호랑이가 사람으로 변신해서 마을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루호와 친구들을 동물이 사람으로 변신한 괴물이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강태가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책장이 휙휙 넘어갑니다.

뒷장이 너무 궁금해!!!!!

그렇게 끝까지 보고나니 2편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2편을 보니 작가님은 2편 생각이 없으셨다구요???

이렇게 재미있는 소재를요????

2편은 추석 연휴가 있었던 주말에 서점에 직접 가서 구매했습니다.

아이가 서점에서 바로 읽었어요.

저와 둘째아이는 서점 옆에 있는 문구점에서 약 1시간을  보내고오니 다 읽었더라구요.

다 읽고는 아이가

"우와.....너무 재미있어"

ㅋㅋ

아이방 책장에 한칸이 첫째가 특별히 좋아하는 책들이 꽂혀있는데 거기에 들어갔습니다.

작가님, 3편도 쓰실거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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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1 - 나로 5970841 창비아동문고 345
이현 지음, 해랑 그림 / 창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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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지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과학자 정승재, 평론가 원종찬 추천

『푸른사자 와니니』이현 작가의 SF 3부작

"난 자유로운 로봇이 되고 싶어"

 

지금은 「푸른사자 와니니」로 더 알려진 이현작가님이 2010년에 출간한 3부작 책입니다.

출간 15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장 알 수 있는 점은 그림작가님과 출판사가 달라졌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저희 첫째아이가 푸른사자 와니니를 읽고 이현작가님에게 푹 빠져서 읽게 된 소설입니다.

프랜차이즈 논술학원을 다니다가 작년에 개인이 운영하는 논술학원으로 옮겼는데 이현작가님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신 선생님께서 이 시리즈를 추천하며 읽은게 시작이에요.

읽고는 너무 재미있어했고 구매를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그런책이 한두권이 아님ㅋ) 잠시 잊고 지냈죠.

그러다 올해 중순쯤 아이가 글쓰기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어요.

자기가 직접 받은 상품권이니 너가 사고싶은 책을 사라고 했더니 고른 책이 '로봇의 별'이였어요.

그래서 사려고 했더니 오잉? 절판......

이 소식을 들은 아이는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절판될 수 가 있냐!

15년이 지나도 좋은 책이다. 왜 절판이냐!!!!라며....

아이는 이 책을 꼭 원해서 중고서적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나마 상태가 최상인 제품이 

한권은 수도권, 한권은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다른 점포에 한권씩 있었어요.

그렇게 구매하게 되었죠ㅎㅎ

 

힘들게 구했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기뻤는데 다음날 창비출판사 인스타를 보는데

 

로봇의 별 전면개정판 재출간?????

반가우면서도 내가 너무 서둘렀나 싶고ㅋㅋㅋㅋㅋ

아이는 안에 내용이 많이 바뀌었으면 개정판도 다 사고싶어........

그럼 출판사에 서평단을 신청해서 1권을 받아보고 니가 비교해보고 사자!

해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아...이렇게 긴 서평단 신청 전말ㅋ

 

 

 

우선 저는 이전에 출시된 로봇의 별은 못읽었고 전면 개정판을 처음 읽었습니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15년전에 나온 책인데 왜 최근에 출간된 책 같단 생각이었습니다.

출간 당시엔 상상으로만 가능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인공지능이 실제로 상용화 된 부분도 있기에 가능할 것만 같은 이야기 같아졌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이현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하며 봤습니다.

책장이 훌훌 넘어가며, 무엇보다 다음장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너무 기대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읽기에 정말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구절은 나로 엄마가 떠나길 망설이는 나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나로야, 무서운 게 당연해.
엄마도 무서워.
그렇지만 우리는 용감해.
왜인지 알아?
우리의 선택이 용감한 거니까.
두려움을 모르는 게 용기가 아니야.
그건 어리석은 것일 뿐이야.
진짜 용기는 옳은 일을 선택하는 거야.
어려워도, 힘들어도, 두려워도 옳은 길을 가는게 진짜 용기야.
나로야, 우린 용감해. 그러니까 가!
어서가!



2권이 더욱 더 기대되는 로봇의 별 1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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