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가 옳았던 이유 - 프로메테우스의 꿈과 좌절
테리 이글턴 지음, 박경장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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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c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사상가 중 하나는 맑스라 한다. 1917 러시아혁명과 소비에트, 마오쩌뚱과 1949 중국 대륙 공산화, 남미의 체게바라와 쿠바 카스트로에 이르기 까지 거의 지구 절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페레스트로이카로 소비에트가 붕괴되고, 중국이 시장경제를 선택하면서 맑시즘은 폐기된 구식 이론 인가? 아니면, 현재까지도 유효한 이론인가? 이 책은 후자를 주장한다.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에 우위를 점하고 급격하게 발전하였지만 부의 격차와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은 더 심해졌다. 자본주의가 영원히 발전할 것 같지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1년에 27억4천만명이 하루 2달러 이하로 살고 있을 정도로(이책 27페이지) 부의 모순은 심해지고 있다. 마르크스는 가난한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자본주의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따라서, 스탈린에 의해 관료화되고 독재화된 소비에트의 실패가 마르크스가 틀렸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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