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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달은 30~31일이지만 그냥 계산하기 쉽게 4주로 나눕니다. 4주는 28일이니기본적으로 2~3일 이상은 무지출데이 (지출 내역이 전혀 없는 날)를 꼭 지켜주고요. 매월 생활비가 120만 원이라고 가정하고 4주면 일주일이 30만 원 미만으로지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만약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이라도 예약해두있다면 그 주 평일에는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거죠. 그냥 매일 밤 반성하듯 지출 내역을 쭉 나열하며 적는가계부는 이제 그만! 이렇게 달력에 매달 무지출데이를 기록하고, 주 단위로 지출 내역을 작성해 미리 계획하는 가계부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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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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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에이트



아직도 <에이트>를 처음 받았을 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택배를 받고 누런 갱지를 북 찢어내자 생각치도 않았았던 하드커버가 내 눈앞에 짠 나타났다.

하드커버라니...나는 쓸데없는 감격에 울컥해서 '이게 얼마만에 만지는 하드커버야' 볼을 쓱쓱 비벼보기도 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비싸고 엄청 어려운 두꺼운 책은 하드커버 속에'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터라 읽다가 머리 부셔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잠시 들었다. 앗, 그런데 표지에 근엄한 표정의 남자가 낯이 익다. 고전독서법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리딩으로 리딩하라>의 저자 이지성이 아닌가. 덕분에 경직됐던 내 마음이 눈 녹듯 풀렸다. 이지성 작가의 글은 가독성이 좋고 글이 부드러운 편이다. 복잡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엄청난 데이터와 이론에도 불구하고 <에이트>가 전혀 어렵게 읽히지 않은 건 이지성 작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Part1.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Part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Part3.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근래에 한창 4차 혁명, 인공지능에 빠져있어서 이런저런 책을 좀 읽었지만 <에이트>는 내게 거의 엑소시스트 수준의 공포를 던져주었다. 막연히 SF 영화에서 보던 일이 현실이 된다는 생각, 그것도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자각은 마냥 설레일만한 것이 아니었다. <에이트>의 파트1과 파트2는 인공지능 세상이 얼마나 빨리 발달하고 있는지 우리만 체감하지 못했던 은밀한 지각변동을 객관적 데이터로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미 세상을 움직이는 큰 손들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서 배신감 마저 들 지경이었다.

멀게만 생각했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히 들어와있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는 인공지능 켄쇼가 입사하고 무려 600명에 달하는 트레이더를 해고하게 만들었다. 인공지능 의사 왓슨은 이미 인간보다 더 정확한 진단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약사, 판사, 변호사 등 우리가 죽도록 공부해서 이른바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모두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먹지도 자지도 딴 짓을 하지도 않는 게다가 천재 수준의 로봇을 인간이 어찌 이기겠냐는 말이다.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핸드폰 정도만 가지고 세상 좋아지네라고 생각했던 미래의 사회는 <에이트>를 읽고 나면 얼마나 무지하고 우매한 장님의 잠꼬대였는지를 절절히 깨닫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공부의 시대만큼은 이미 끝냈다고 단언하고 싶다.

<에이트> p85

 뭣이 중한디!!!

이 쯤되면 이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수학? 연산? 영어? 저자는 인공지능의 사회에서 강의의 시대는 끝이 났고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인공지능의 종이 될거라고 예언하고 있다.(믿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인공지능에 맞서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할 강력한 무기는 무엇인가. 인공지능을 컨트롤하는 과학적 능력? 기술? 아이러니 하게도 저자는 다시 인문학을 강조한다. 이미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아이들은 오히려 IT를 차단하고 철학을 배우며 우선 인간성과 창조성을 충분히 연마한 다음 그리고 IT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한다. 이미 일본은 교육개혁을 단행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선진국들도 이런 흐름에 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나만 수능에 연연하며 대입에만 목숨 건 교육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우려스럽다.

 

당신이 진정으로 인단다워질 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다.

<에이트> p154



그리하여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는 8가지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디지털을 차단하고, 나만의 퍙생유치원을 설립하고, '노잉'을 버리고 '비일'하고 '두잉'하며,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고, 철학하며, 소통하고, 여행하며, 봉사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뭐 전혀 새롭거나 미래지향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결국 근본 즉 인간 코어의 강화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원한 마스터 키가 아닌가 싶다. 좀더 인간에 집중하고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덤으로 우리 애들 성적으로 볶을 것이 아니라 좀 더 큰 세상을 보고 느끼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과거에도 먼 미래를 예견하고 행동한 천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앞서갔기에 후에서야 빛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지성의 <에이트>, 그의 타이밍은 적절했는지 미래를 대비하며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이 책 얘기를 신나게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같이 준비하면 좋겠다.

비지니스석.일등석 이용자들은 '기계'처럼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특등석 이용자들은 '인간'답게 독서와 사색과 성찰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자기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에이트>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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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행동력 수업 - 지방대 출신 날라리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딱 1% 다른 비법
전빛나 지음 / 치읓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날라리 행동력 수업

 

참, 오랫만의 리뷰.

남편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은 '한오백년'.

무엇이든간에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오백년이 걸린다며 빈정대며 붙여준 별명이다. 실제로 나는 생각이 많다. 돌다리도 너무 두드리다 무너지기가 부지기수인 나는 늘 후회의 나날 속에 산다. 불혹을 넘기며 인생의 후반전은 좀 다르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 때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박에 실행력, 실천력, 행동력이었다.

이제 생각은 지겹다. 제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집어든 <날라리 행동력 수업>!

 

 


PART1 지금 힘들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PART2 행동력으로 운명을 이겨내다

PART3 행동의 가치는 끝까지 이루는 데서 나온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시작되는 챕터1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다', 혹시 내 마음을 훔쳐다 봤소?

진짜 미치도록 바꾸고 싶다, 제발 바꾸고 싶다. 이렇게 간절한데 안바뀌는 건... (다음장) '나는 지금 정말로 노력하고 있는가'... 그렇구나. 난 정말로 노력하고 있지 않구나. 사실 알고 있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도 버거운데 노력이라굽쇼, 피곤한 소리 하지 말아요. 이게 지금의 딱 내 속 마음. 하지만 나는 또한 안다. 이렇게 살면 변화는 없다. 지금의 나로 내 인생은 마무리 될 것이고 그러면 난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 할 수 있을까.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이름, <날라리 행동력 수업>의 저자 전빛나. 심지어 그는 남자다. 스스로를 행동유발자라고 지칭한다. 구타유발자는 들어봤어도 행동유발자라니. 그의 옆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지고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걸까.하지만 의외로 그의 시작은 초라했다. 지방대 출신에 취업도 번번히 좌절되고 여느 평범한 청춘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지금은 다르다. 한번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조금씩, 조금씩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했던 것이다. 행동력이 동반된 그의 삶엔 조금씩 성공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커리어가 쌓이고, 지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하는 삶을 살고 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였으니 끝은 창대하게 변화한 것이다.

그가 처음부터 남다른 인물이었다거나 놀랍게 갑자기 변모했다고 하면 <날라리 행동력 수업>에 대한 신빙성이나 신뢰는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자신을 수련하며 점점 단단해지는 저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작은 행동력 하나가 작은 성공을 가져오고 그 성공을 원동력으로 그는 또다른 행동력을 추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고 그는 수없는 반복 속에서 나은 길을 찾아 자신의 목표에 오른다.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고 자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한다. 즉, 행동력으로 자신의 운명을 이겨낸 것과 다름없다.

저자가 알려주는 행동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바로 지금 당장 실행하는 것이다. 실행하다 장애물이나 단점을 만나면 장점으로 극복하고 승화하라고 한다. 또한 기록하는 습관이나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행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말이라고 알려준다.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에도 행동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희망적인 말만 하며 인사를 잘하고 신뢰주는 말을 하라고 한다. 그 밖에도 저자가 치열한 삶을 살며 얻은 소중한 꿀팁 대방출.

이 책 한권 읽고 사십 평생을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나의 인생이 순식간에 변화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나에게 달렸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지금 당장 하거나, 영원히 안하거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처절하고 치열했던 저자를 보며 나의 삶을 되돌아봤고 성공이든 실패든 일단 행동하는 저자를 보며 내가 놓친 수 많은 기회들을 떠올렸다.

그래, 이제 정말 생각은 이제 그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그게 성공이든 경험이든.

 

 

It's only crazy until you do it.

네가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그저 미친 꿈일 뿐이야.

Just do it.

그냥 해버려.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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