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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국토박물관 순례 1~2 세트 - 전2권 국토박물관 순례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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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을 미리 받아 읽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답사기를 읽으며 

'여기는 어떤 곳일까?'

'직접 가 보고 싶다!' 

'다음에 꼭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러봐야겠어!'

이런 생각이 늘상 들었다. 

하지만 기억력의 용량이 어찌나 작은지 금새 까먹고 나중에야 아차차 거리며 또 후회를 반복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답사기를 처음 접했을때부터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여적지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작정을 해야지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있는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담아내셨다. 

1권에는 구석기부터 신석기, 청동기,초기철기, 고구려까지 이어진다.

책을 통해 세계 구석기 지도에 당당히 올려진 전곡리를 보며 공부할 땐 왜그리 빠르게 스쳐지나갔었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4~5권으로 책을 마무리 하신다니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다.

답사기를 쭉 읽어온 이들이라면 아마 비슷한 감정이 들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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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 천 년의 믿음, 그림으로 태어나다 키워드 한국문화 1
박철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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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는 볼때마다 아쉽게 느껴진다.

실제를 못봐서인지 그림과 글을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무엇때문이지는 모르겠으나 여운이 남은 작품이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채워줄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되었다.

스토리텔링식보다는 관련문헌들의 설명부분이 많아서 세한도를 객관적으로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서는 '아직 멀었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세한도는 볼때마다 그리고 볼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제는 김정희에 관한 책을 더 찾아 읽어야 할 것 같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다른 나무들의  잎이 다 시들고 나서야 그것들의 푸르름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 대신에 해줄 수 있는 말이 되어 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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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헤밍웨이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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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때 텀블러에 물과 조금씩 희석해서 근무시간동안 잘 마셨습니다.
쓴맛이 강하지도 않고 은은하고 고루 맛이 잘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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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
이향규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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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있는 어린 청년은 그의 나이보다 훨씬 무거운 슬픔을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전쟁때 많은 나라들이 참전하여 수많은 희생을 한 이야기는 알고있었지만

책을 통해 읽게 된 것은 처음이였다.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파란눈의 어린청년들이 겪었을 고통은 상상조차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은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쟁에 관한 작가의 생각과 그녀의 주변이들과의 대화도 엿볼 수 있었다.

그중 신부님이 한말씀이 기억에 남았다.

"화해와 평화로 가는 길은 '용서받고 잊어버리는'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참회하는' 긴 과정이다"

작가가 그 말을 듣고 영화 '밀양'의 한장면이 떠올랐다 하였는데 나도 마찬가지였다.

본인 스스로가 용서를 구하고 잊는다는것은 고통을 받은 이들을 다시 한번 고통을 주는것과는 같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잊지말아야 할 일들과 사람들이 있다라는걸 알았고 이 땅에 살고있는 나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주게 만든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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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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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드문드문 책이 나올때마다 참으로 반가운 작가입니다.

요즘은 말만 잘 해도 책을 일년에 여러권을 쓸 수 있는 시대인데

오랜만에 책이 나오는게 오히려 더 설득력있는 책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자기가 다녀온 곳들을 그리고 그가 느끼는 감정들을 차분히 들려주는 그의 문체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름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혼자만 이야기를 쏟아내는 듣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나도 함께 생각을 나누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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