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본을 미리 받아 읽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답사기를 읽으며
'여기는 어떤 곳일까?'
'직접 가 보고 싶다!'
'다음에 꼭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러봐야겠어!'
이런 생각이 늘상 들었다.
하지만 기억력의 용량이 어찌나 작은지 금새 까먹고 나중에야 아차차 거리며 또 후회를 반복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답사기를 처음 접했을때부터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여적지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작정을 해야지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있는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담아내셨다.
1권에는 구석기부터 신석기, 청동기,초기철기, 고구려까지 이어진다.
책을 통해 세계 구석기 지도에 당당히 올려진 전곡리를 보며 공부할 땐 왜그리 빠르게 스쳐지나갔었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4~5권으로 책을 마무리 하신다니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다.
답사기를 쭉 읽어온 이들이라면 아마 비슷한 감정이 들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