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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들만한 독자에 대한 저자의 예상이 적중했다!!
그렇다, 쉽게 떠나지 못하고 항상 조건을 달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래서 못 떠나는 이들에게 그가 위로와 용기가 되어주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지은 이 책이 예상대로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여느 여행기를 담은 책들과 차별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텐데
읽어보면 또 사뭇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뭐, 나야 여느 여행기라도 즐겁게 읽는 편이긴 하지만!
영어를 못한다고 못 떠나는 두려움은 우선 그의 여행기로 어느 정도 치료될 수 있겠다..
이스라엘, 벨기에, 독일 등등 영어권 국가가 아니거나 보통 우리가 아는 영어랑도 어휘의 차이가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 친구를 만들 능력을 가진 작가의 모습에 괜시리 내가
분해서 "나라고 못할 쏘냐!!!" 하는 생각도 들더군. 그러나 아직 떠나기 전 생각일 뿐이지만 ^^;;
어쨋든 읽으면 여행이 무척 가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