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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김소희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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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나는 완벽주의자가 되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완벽하려는 일은 수 없이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했다. 수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었고 계획이 어긋날 때 마다 나를 도와주는 주변의 사람 탓으로 돌리며 수많은 동지를 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30년 동안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다 남편 탓이고 엄마 탓이고 시댁 탓이고 아무튼 내탓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결국, 다 내 잘못인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 내 탓인것만 같아 무기력에 빠질 때 읽게된 작가님의 글은 '다 그래요.. 잘 하고 있어요.' 하는 위로를 건넸다.
이제 나도 백화점에 옷 사러 갈거다. 나를 위해 살겠다.
그리고 그게, 나를 먼저 돌보는 일이, 진정 가족을 돌보는 일의 시작인것 같다.
몇년 후 한층 성장할 나의 모습과 작가님의 모습을 담은 다음 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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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함께 펼쳐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 2020년 개정판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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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떨어진 남쪽 지방에 살고 있고 있기 때문에 조선의 궁궐에 대한 환상이 있다.

서울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늘 덕수궁 돌담길, 창덕궁 후원같은 궁궐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궁궐들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 궁궐을 누가 만들고 누가 살았는지 그런 이야기들은 자세히 알지 못했다. 각 궁궐에 대한 이야기를 그 시대의 왕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해 주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담벼락의 그림, 다리에서 찾는 수호동물 이야기들로 다음번에 궁궐 방문이 기대가된다. 아쉬운 점은 다섯 궁궐을 각각 소개해서 서울지도를 따로 검색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뭐, 그건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별 다섯개를 다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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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함께 펼쳐 보는 화성 행차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강윤정 그림, 김준혁 감수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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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인 아들과 함께 보기에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엄마가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본 책이다. 화성행차를 가게 된 배경이 프로로그에서 사도세자의 이야기부터 서사적으로 보여주어 어른과 함께 읽는다면 저학년 아이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짜별로 화성 행차 이야기를 그림으로 자세히 하나 설명이 되어있고 각 날짜별로 정조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한 부분은 한강에 놓인 배다리 부분이었다. 주교도에서 양 옆에 배를 죽 늘어세우고 다리를 만들어 행렬이 강을 건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또한 배다리를 만든 정약용에 대한 설명도 부차적으로 나와서 다음 역사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확장이 된다. 책을 읽고 나니 함께 수원 화성으로 답사를 가고 싶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중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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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3대 대첩 - 이순신과 함께 펼쳐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이광희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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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이순신의 3대 대첩 이야기를 그림에 담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가 공부가되면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는 임진왜란과 3대 대첩은 학익진 무슨무슨해전, 외워야 되는 년도와, 네글자의 이름들로 가득 차 버린다.

이 책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이야기를 저학년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의 글밥과 다양한 그림과 부연 설명들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그저 머리로 생각하던 학익진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이름으로만 외워 역사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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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울이 어때서!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황지영 지음, 애슝 그림 / 사계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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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묵집이라니!
온 가족이 좋아하은 메밀묵집 딸의 이야기라 반가웠다.
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틈에서 혼자 묵을 좋아하는 아들이 급식시간의 상황을 보고 빠져들어 이야기를 읽었다. 도개울이 전학온날 첫날부터 개울이는 시끄럽게 노래부르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
어쩌면 개울이의 모습은 아이들 모두가 가진 천진한 모습이 아닐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이들이 달리고 싶은데 멈추어야하고 생각을 말하고 싶은데 조용히 침묵해야하는 상황이 오히려 이상한게 아닐까? 아이들이 마음껏 달리고 말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전학온 개울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서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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