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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
손서율 지음 / 채륜 / 2023년 11월
평점 : 
‘우아한’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알아보았다.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도 우아한 태도를 갖게 될 수 있겠다는 기대해 보며 차례를 살펴본다.
고상하고 기품있게..
개고생....‘난 년....’ 이게 맞는 건가.
우아한 태도라는 제목으로 이 단어를 보는 순간
당황스러운데 흥미로운 이 심리는 무엇일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우아함과 난 년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이 책에 제목과 소제목으로 만날 수 있었을까.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위기를 바다의 풍랑으로,
인간의 내면을 배에 비유하여
내면의 힘이 약한 사람을 소형 선박, 내면의 힘이 강한 사람을 초대형 선박으로 비유하여
이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 글빨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내내 저자의 비유하는 능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소주제 여기저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독창적인 비유를 만나보길 바란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가감 없이 담아낸 에세이다.
그래서 초반에 읽으면서 원래 태어날 때부터 성향이 유쾌하고 내면이 단단하고 강단 있는 사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니 가슴 아픈 가정사와 타고난 기질이 예민해 감정 기복이 심해 매사의 상황을 감정적으로 접근하던 사람이었다는 글을 보고 놀랐다.
나와 너무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글에서는 단단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멘탈이 강한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나오듯이 그 부분을 이겨내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고 노력했을 것이다.
며칠 전 우연히 개그맨 정형돈의 자신의 유튜브 제목없음tv에서
아름답다의 ‘아름‘은 무슨 뜻일까요?라는
질문을 게스트에게 하는 장면을 보았다.
놀랍게도 그 뜻은 바로 ‘나’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아름답다는 것은 ‘나답다’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내 짧은 소견으로 이 책의 제목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고상하고 기품 있으며 아름답다(나답다)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이 책은 그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가지면 나를 둘러싼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기 시작한다.
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