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의 기억 1
윤이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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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를 죽인, 놈의 기억을 찾고 싶었다!"


뇌과학자인 의대 교수 한정우는 "기억 삭제 및 이식"에 관한 논문의

사이언스 지 게재 기념 파티를 마다하고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에 3개밖에 없다는 목걸이를 사들고 귀가한다.

한정우는 집안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 순간

괴한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나흘 만에 정신을 차리지만 아내는 19층에서 추락사하고

유일한 목격자인 딸은 충격으로 증언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3년이 흐른다.

정우는 교수직을 사임하고 작은 병원을 차려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들의 기억을 삭제해 주고 있지만

아내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사건 당일 아파트 CCTV 영상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아내의 후배로 동생처럼 지내는 경찰인 인욱은

8개월 전 장물을 갖고 도주하는 조폭을 잡다

칼에 옆구리를 찔리고 나서 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이에 정우는 인욱의 기억을 삭제하고 자신에게 이식한다.

정우는 인욱의 기억에서 자신에 3년 전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샀던 목걸이를 보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정우는 범인을 잡기 위해

용의자 들의 기억을 이식하기 시작한다.

정우는 유력한 용의자를 찾게 되지만

자신을 도와주던 대학 동창 수진의 동생이 살해당한다.

용의자의 기억을 계속 이식하지만

아내의 살해 기억은 나오지 않고

시체 유기 장면 들만 보게 된다.

과연 정우는 범인을 잡게 될까...


범인의 기억을 이식해서 범인을 잡는다는 소재는

참으로 신선하다.

소설의 몰입도도 매우 높다.

1,2 권 합해서 거의 600 쪽에 달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영화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북카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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