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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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책장을 계속 넘기다 보니 재일 한국인 뿐만 아니라 소수자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재일 한국인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 책을 읽지 전까지는 상상을 해본 적 조차도 없었다. 그들의 세상을 전혀 몰랐으며, 알지 못해서 부끄럽기도 했다.


소설 속 그들은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그리고 꼭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비극적인 문제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뉴스와 커뮤니티에서는 증오와 혐오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답이 보이지 않는 이 문제와 평생 살아갈 지도 모르지만, 나는 최소한 당사들의 말에 귀 귀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용덕 작가님의 서문에서 보듯, 이 세상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절망이나 염세에만 빠져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자신과 직결되지 않는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그로 인해 세상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래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좋아질 세상에 나도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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