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공부하며

동화구연 종이놀이 : 흥부와 놀부 ㅣ 동화구연 종이놀이
이동준 지음, 이윤경 그림, 김대환 디자인 / 혜지원 / 2020년 12월

종이접기가 취미고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첫째와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기를 너무 힘들어하는 둘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신청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를 종이접기로 접어 연극처럼 이야기하고 놀이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나 나에게도 큰 흥미를 주기 충분한 것 같았다.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책은 동화구연에 대한 설명과 배경지로 구성되어 있고, 별책은 배경지에 대한 설명과 전체적인 줄거리, 그리고 시나리오, 등장인물 만들기와 스티커순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종이접기는 등장인물과 박, 제비를 접을 수 있는데 상의, 하의, 치마, 속바지까지 인물을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았고, 특히나 박 모형은 박 속에서 나오는 물건들과 도깨비까지 한 장 한 장 넘기며 볼 수 있어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 했다.

큰 아이는 종이접기를 잘하는 편이라 2시간 조금 더 걸려 모두 완성했다. 첫 인물만 완성하면 나머지 인물은 접는 방법이 모두 비슷해서 쉽게 완성이 가능했다. 아이들 둘이서 한 장면 한 장면 서로 역할을 나누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영상으로 남겨 같이 보면 하하호호 웃고, 서로 부족한 부분도 알려주고 격려해주며 아이들도 나도 너무나 보람있는 시간이였다.

동화구연을 하며 인물에 맞는 연기를 하며 너무 즐거워 했고, 이야기에 감정까지 더해 읽어야하니 한글 읽기 연습도 자연스레 할 수 있었다. 종이접기뿐 아니라 오리기, 붙이기 등 손으로 하는 활동이 많아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둘이서 여러 인물을 맡아 하면서 각 인물에 대해 연습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자연스레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정말 놀이로 하는 공부에 딱 맞는 컨텐츠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과 즐겁게 종이접기와 오리기를 할 수 있고, 한글놀이를 할 수 있고, 거기에 역할놀이와 자신감까지 올릴 수 있는 활동으로는 최고의 활동으로 방학동안 너무 즐겁게 할수 있어 집콕중에 꼭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아이들생각§

-책으로만 읽었던 이야기를 연극으로 직접해보니까 더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종이접기는 처음 부분이 책에 좀 헷갈라게 나와 어려웠는데 한번 완성하고나니 참 쉬웠다.

-백설공주, 혹부리영감님,빨간 모자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다.

** 위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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