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그림책은 내 친구 59
임소연 지음 / 논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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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람

저는 어렸을 때 주로 산, 바다, 계곡을 여행다녔는데,
지금 아이들은 워낙 구경할 거리가 많아 저런 곳이 아니어도
실내에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자연 속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한 번씩 숲을 다녀오고 나면 확실히 자연물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하늘을 보고 구름 모양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져요.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을 찾기 위해서 숲과 산을 찾듯이 아이들도 자연 속에 있으면서 훨씬 더 편안하고 즐거워 보여요.
그런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초록 바람"


초록 바람 그림책은 색연필로 채색한 듯한 기법으로 사물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놓았어요.
집에 있던 아이와 엄마는 날이 좋아 산책을 가기로 했어요.

공원으로 산책을 와서 여유를 즐기는데 예쁜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딸아이는 노란 나비보다도 화단에 핀 꽃들이 더 예쁘다고 하네요.

나비를 쫓다가 친구들과 거미를 발견하고는 이야기를 나눠요.

초록 잎사귀 하나가 코 끝을 스쳐 풀잎 냄새를 맡아요. 초록 향기가 나요.

파란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봅니다.
둥실 구름, 토끼 구름, 강아지 구름, 흰고래 구름, 구름들이 하늘을 헤엄쳐요.
저희 아이들도 바깥 나들이를 하면 꼭 하늘을 올려다보고 달을 찾고, 구름 모양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해요.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자연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지 아이들도 알고 있을 거에요.

아이의 집에도 꽃이 활짝 피어났어요.


산으로 바다로 나가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스쳐지나갔던 주변의 자연들을 좀 더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시선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와 동시에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아이들에게 휴식 같은 시간을 만들어 주죠.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바람에 한들거려, 와, 팔랑팔랑 나비다!, 꼬물꼬물, 대롱대롱,
마치 동시를 읽는 듯한 표현이 많아 아이와 더 몰입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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