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소년 라임 어린이 문학 40
수잔 게리된메츠 지음, 찰라 베라 킬리찰슬란 그림, 윤경선 옮김 / 라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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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상의 완벽한 아이를 특가 판매합니다.”

 

이름 : 피랏

나이 : 11세 6개월

특징 : ‘꾹 참기’ 수업 1등 다수 경험

최신 유행 ‘주근깨’ 보유

건강하고 똑똑하고 싹싹한 성격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특가 상품입니다!(교환 및 반품 불가)

 

우수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

아이를 소모품 취급하는 구제 불능 어른들에게

불량품 소년

처음에 보면 핏 웃음이 나오지만

이내 씁쓸한 웃음이 나오는 동화.

터키의 풍자 동화라고 해니 더욱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아이를 쇼핑센터에서 사오는 내용을 통해

아이를 경제 척도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희안하지만 우리 사회에도 눈을 돌리게 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동화책을 만났습니다.


 

권위적이고 부조리한 세상에 매콤한 펀치를 날리는 터키 풍자 동화!

《불량품 소년》은 숨루의 아빠인 타이푼 씨가 쇼핑센터에서 새 오빠 피랏을 사 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쇼핑센터에서 사 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이야기는 엄격한 교육을 통해 양성한 ‘틀에 박힌 완벽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유와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이 세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반듯한 아이를 사고팔아서 번듯한 가정을 이루어 왔지요. 아이 하나를 키우기도 빠듯한 집이 대부분이어서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과 지위를 짐작케 하는 척도가 된답니다.

하지만 인간도, 어떤 물건도 완벽한 것을 없다는 것.

이 책에 나오는 완벽한 캐릭터 피랏에게도

부족한 점은 있었다는 것.

 

방귀를 뀌는 단점을 발견한 엄마는

반품을 하려고 했지만 어렵다는 걸 알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눈이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을 구입과 반품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어떤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학원을 돌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사실 숨루 또한 ‘꾹 참기’ 우등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일찍 ‘품질 확인서’를 받아서 타이푼 씨네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었어요. 아빠는 무지막지 기업 근무 태만 부서의 부장인데, 임원 승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임원이 되려면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멋지고 훌륭한 둘째 아이가 반드시 필요했어요. 그래서 기막힌 흥정 기술(다른 말로 하면 막무가내로 우기기였지만요.)을 발휘해 점원이 ‘뿌우리 깊은 사립 학교를 졸업한 다이아몬드처럼 완벽하고 영특한 아이’라고 추천한 남자아이 ‘피랏’을 구입했지요. 승진 축하 파티를 열어서 최신 유행이라는 주근깨가 매력 포인트인 피랏을 손님들에게 깜짝 소개할 날만을 꿈꾸면서요.

부모와 자식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뾰족하게 짚어 보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씩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을 통해

우리가 아이들에게 내놓은 잣대는 무엇을 위한 잣대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할 일은

아이들 스스로 자기 길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길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가 되기 위해 공부는 물론이고 무엇이든 꾹 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우등생 숨루는 결함투성이인 피랏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묘한 매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이 임시 오빠에게 자꾸만 휘말리면서 따분했던 일상에 색다른 모험과 스릴이 끼어들지요. 소리를 지르면서 베개 싸움을 하고, 부모님의 허락 없이 외출을 하고, 손 씻는 것도 잊을 만큼 신나게 놀아 손이 까뭇까뭇해지기도 하면서요. 모두 아이들에게 금지된 일들이었지만,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숨루의 ‘죄다 금지뿐인 세상’에 조금씩 균열이 생깁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상의 수많은 규칙과 지침들도 다시 골똘히 들여다보게 되고요.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도 장식품도 아니지요. 똑같은 틀에 끼워 맞출 수 없는 저마다의 개성과 장점이 있고요.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욕심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 솔직하게 묻고 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담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세태를 풍자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가족의 의미, 의사소통의 중요성, 다양성과 존중에 대한 메시지도 슬쩍 건네줍니다. 또한 ‘방귀’로 은유된 어떤 결함이나 흠은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문제의식 또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책장을 덮으면서 피랏과 숨루가 한 의미심장한 대사를 떠올려 보세요.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는 당연한 사실을 깊이 되새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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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로블록스 스페셜 가이드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로블록스 즐기는 101가지 방법
김민섭 옮김, 캐빈 펫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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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전 세계를 사로잡은 메타버스의 리더, 로블록스

초등학생을 위한 스페셜 게임 가이드 대공개!

101가지 로블록스 스페셜 가이드

아이들이 이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주말의 큰 기쁨인 로블룩스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다양한 상상을 도와주는 게임을 즐기고 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도와주는 책이에요.


무한히 다양한 궁극의 가상 세계 〈로블록스〉.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만의 게임을 제작하며,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상상하던 모든 걸 이뤄 보세요. 〈로블록스〉에서는 전 세계 수백만의 플레이어와 함께 어울리며, 글로벌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손수 만든 몰입형 세상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처음에만 로불룩스를 했었는데요.

저는 영 재미를 못느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일단 다양한 캐릭커들이 많이 나오고, 정해진 룰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상상해서 다양하게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능력과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101 COOL THINGS TO DO IN ROBLOX〉의 정식 한국어판인 〈101가지 로블록스 스페셜 가이드〉는 로블록스 전문가 캐빈 펫먼이 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로블록스 소개’부터, 다양한 게임 관련 팁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로블록스〉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위한 가이드북인 이 책을 통해 입문자들은 101가지 게임 필수 정보들을 익히고, 자신들의 게임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둘째는 그동안 몰랐던 게임 상식(?)을 많이 알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딩을 배워보고 하더라고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꿈에 대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잡은 책이네요!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합니다.

■ 게임 기록 경신하기

■ 게임 속 어려운 묘기 성공하기

■ 멀티플레이 경기 참가하기

■ 나만의 멋진 모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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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법칙 고래동화마을 14
김희철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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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동화는 6개월 동안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까막곰과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반달곰 뚱딴이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돌봐 주는 사람 없는 야생에 혼자 남게 된 까막곰은 숲을 도서관이라 부르고 자신을 사서라 부르는 사서곰과 아들인 뚱딴이를 만나 야생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까막곰과 뚱딴이가 엄마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숲 생활을 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위험한 덫과 올가미를 피하고, 다른 동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먹이와 동면굴을 찾는 동안 까막곰은 진정한 야생곰이자 문명곰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철창 밖으로 나와 지리산이라는 세상을 마주한 까막곰은 거친 야생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야생의 법칙

으르렁거리는 곰의 모습이 너무 귀엽운 표지의 책을 만났습니다.

야생의 법칙이라고 하는 제목에 비해서는 곰이 너무 사랑스러게 느껴지는데요.

우리와는 너무 다른 야생이라는 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알게 될까요?


“도서관은 마음의 양식이란다. 이곳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다 책이야. 책을 읽을수록 지리산에 대해서 아는 게 늘어나게 되지.”


 

이 책에서 푸른 숲으로 나오는 곳은 바로 도서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야생에 살고 있는 동물과 다르지 않다는 거죠.

도서관에 있는 책으 통해 문명을 알게 되는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곰도 문맹곰(?)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책 속에서 숲을 도서관으로 묘사합니다. 또한 야생성이 살아 있는 곰을 문명으로, 사람의 손에 길들여진 곰을 문맹으로 표현합니다. 현대인의 생각에 따르면 도시로 대표되는 우리 사람들의 삶은 문명이고 그렇지 못한 자연은 문맹에 가깝겠지만 이 책에서는 반대가 됩니다. 따라서 이 동화는 사육사에게 키워져 문맹곰이었던 어린 반달곰이 숲으로 돌아가, 야생성을 키우고 문명곰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실 반달곰하면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동물로 잘 알려져 있죠.

이 책에서는 반달곰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이 있답니다.

우리와는 서로 다른 환경에 살지만

서로 갈등을 해결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야생을 보존하는 중요성도 함께 알아갈 수 있답니다.


반달곰뿐 아니라 멧돼지, 부엉이, 청설모 등 지리산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이 문명을 대표합니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우리 고유의 자연 속에서 갈등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야생을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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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7반 비밀 교실 토토는 동화가 좋아 8
이승민 지음, 신성희 그림 / 토토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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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3학년 27반으로 전학이라고?

특별한 교실에서 만난 이상한 친구들의

빵 터지게 웃기고, 찡하게 감동적인 이야기

 

〈토토는 동화가 좋아〉 8권. 이승민 작가의 기발한 상상과 신성희 화가의 다정다감한 그림이 담긴 《3학년 27반 비밀 교실》이 출간되었습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비밀 교실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한 이야기로 사랑스러운 우화이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친근한 동화입니다.

3학년 27반에 들어간 사람 전학생 은서가 기록하는 〈3학년 27반 비밀 교실에 관한 비밀 노트〉에는 표정이 없어서 오해를 받는 늑대 울후의 속마음, 수다쟁이 두더지 두덕이의 친절한 인사, 너무너무 느려서 걱정스러운 바다거북 엄수의 놀라운 재주, 숙제하기 정말 싫어하는 거위 참숙이의 진실, 입이 없어 조용한 친구 화강암 강암이의 깜짝 쪽지, 그림 천재지만 제빵사가 되고 싶은 너구리 리구의 제빵 실력 같은 이상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3학년 27반 비밀교실

"엄마, 엄마 때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27반까지 있었어?"

이 책을 보더니 큰 딸이 물어봅니다.

27번 아니고 27반?

다시 한번 보니 진짜 27반이네요~!

왠지 특별한 학교일 것 같고, 특별한 반일 것 같고, 특별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은 느낌!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집니다.


3학년 27반으로 전학이라고?

특별한 교실에서 만난 이상한 친구들의

빵 터지게 웃기고, 찡하게 감동적인 이야기

특히 작년까지 3학년이었던 둘째는

같은 학년니 제목이어서 그런지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엉뚱한 상상이 있는,

유쾌한 재미가 있는,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의 책.

더 많이 와닿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되는 책이에요~


<토토는 동화가 좋아> 8권. 이승민 작가의 기발한 상상과 신성희 화가의 다정다감한 그림이 담긴 《3학년 27반 비밀 교실》이 출간되었습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비밀 교실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한 이야기로 사랑스러운 우화이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친근한 동화입니다.

 

3학년 27반에 들어간 사람 전학생 은서가 기록하는 <3학년 27반 비밀 교실에 관한 비밀 노트>에는 표정이 없어서 오해를 받는 늑대 울후의 속마음, 수다쟁이 두더지 두덕이의 친절한 인사, 너무너무 느려서 걱정스러운 바다거북 엄수의 놀라운 재주, 숙제하기 정말 싫어하는 거위 참숙이의 진실, 입이 없어 조용한 친구 화강암 강암이의 깜짝 쪽지, 그림 천재지만 제빵사가 되고 싶은 너구리 리구의 제빵 실력 같은 이상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비밀교실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

이 책에 나오는 은서는 비밀이 생긴 것이 너무 기뻐서 <3학년 27반 비밀 교실에 관한 비밀 노트>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노트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 가더라고요.

때로는 물음표, 때로는 느낌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노트에 담기는 걸 보는 느낌이 재미있었던 책입니다.


어느 날, 은서는 새 학교의 3학년 27반으로 등교하라는 전학 통지문을 받습니다. 아마 7반인데 잘못 인쇄된 거겠지 생각하고 학교에 등교했지만 이 학교에 3학년은 6반까지밖에 없었어요. 통지문을 들고 복도 끝에서 끝까지 오가며 뒤돌아서 다시 보고, 뒤돌아서 다시 보다가 은서는 갑자기 3학년 27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반달가슴곰인 반달곰 선생님을 만나지요.

 

그렇게 은서는 3학년 27반 비밀 교실의 학생이 되었습니다. 사실 27반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비밀이었어요. 그런데 사람 은서가 등교하게 되었으니 은서는 비밀의 비밀입니다.

 

이 책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인 것 같아요.

노틑 매개로 아이들은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합니다.

서로의 이야기가 담기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큰 에너지가 되지요.

때로는 부모님에게 어쩔 수 없이, 때로는 강제로 할 수 밖에 없는 일들 때문에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얻을 것 같아요.


신성희 작가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3학년 27반이라는 세계를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들어 줍니다. 우리들만큼 다양한 모습과 표정의 친구들을 보노라면, 이런 교실에 한 번쯤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그림이 있어서 이야기가 한층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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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수호천사
송아주 지음, 김래현 그림 / 스푼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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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알쏭달쏭 헷갈리는 저작권법의 세계!

누구나 저작권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저작권법을 알아야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내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법을 알고 지키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작권 수호천사

요즘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미디어 강의를 하는 저로서는 어떤 종류의 강의던지 저작권에 대한 질문을 늘 받고 있고요.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하고 있답니다.

사진 하나를 찍으려고 해도 초상권을 말하는 아이들이니까요.

이제는 누구나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라

어느 때부다 저작권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언제 누구에게라도 저작권에 대해 피해를 주거나 받을 수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저작권에 대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작권법,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요즘 ‘저작권법’이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모두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거예요. 나는 창작자도 아닌데 저작권법이 나랑 무슨 상관인가 하셨나요? 아닙니다. SNS에 내가 찍은 사진을 올려 본 적 있지 않나요?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렸거나 국어 시간에 글을 썼을 수도 있고요. 이러한 사진과 그림, 글은 모두 저작권이 인정되는 저작물입니다. 사람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은 모두 저작권법에서 보호하는 저작물이 되니까요. 또한 창작과 동시에 권리가 발생하는 ‘무방식주의’에 따라 저작물은 굳이 어딘가에 등록하지 않아도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누군가의 저작권을 침해하기도 쉬운 세상입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공개적인 곳에 게시하거나 책에서 읽은 글을 공유하거나 음악을 SNS 혹은 홈페이지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등의 행동들은 저작권자의 허락이 없었다면 모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크게 의식하지 않고 하는 행동들이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답니다. 도대체 어떤 행동들이 저작권을 침해하는 걸까요?

강의를 하다보면 다양한 저작권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다양하고 복잡해서 명쾌하게 대답해주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 수업 때에는 아주 간단하게라도 정리해주면 좋을 것 같는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게 되더라고요!


알쏭달쏭, 헷갈리는 저작권법

그래서 저작권 수호천사가 나섰다!

천상계에는 지상계의 인간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수호천사들이 살고 있습니다. 만 년 동안 수호천사로 활동해 온 지키리의 이번 지상계 업무는 바로 저작권법 강화에 따라 위험에 빠진 인간들을 구하는 것! 지키리는 수행 비서인 나잘난, 아똑똑과 함께 인간들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도와야 하죠. 철두철미한 공부 끝에 저작권법으로 철저하게 무장한 뒤 지상계로 내려간 수호천사 팀! 자기도 모르게 저작권법을 위반한 사람부터, 작정하고 범법을 저지르는 사람까지……. 지상계에 내려간 지키리 팀은 사람들을 저작권 침해의 위험에서 인간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제는 누구라도 저작권에 대해 알아야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죵.

저작권이 성인들만 알아도 되는 어려운 법 분야라고 생각하지 않고, 누구나 창작물을 보호라기 위한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헷갈리고 어려운 저작권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어린이 독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하지요. 이런 시대에 저작권법은 무척 중요한 법이 되었습니다. 저작권법을 알아야 내 저작물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침해하지 않을 수 있지요. 그래서 《저작권 수호천사》에서는 저작권법을 낱낱이 해부하고 썰고 다져 보았습니다. ‘천상계: 준비 편’에서는 저작권의 개념 등 기본 지식을 쌓고, ‘지상계: 실전 편’에서는 저작권법 위반 사례들을 통해 더 쉽게 저작권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저작권 수호천사》를 통해 알쏭달쏭 헷갈리는 저작권법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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