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집 - 2021 한국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초록잎 시리즈 15
신미애 지음, 이윤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단단한 내면의 힘을 키워 주는 이야기 《유리의 집》

 

아이돌 가수 지망생 유리, 시골로 전학 가다

유리의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이돌 가수가 꿈인 유리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떨어져

동생과 함께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다.

한창 아이돌 준비에 바쁜 유리는 시골 생활이

막막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뿐이다.

의지할 엄마도 없는 슬픔까지 마주하게 된

유리는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해와나무] 유리의 집

 

아이돌 지망생 유리, 어느 날 갑자기 시골로 가게 되다!

유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이돌이 꿈이 큰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유리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끼고 살았다.

하지만 인프라가 없는 시골로 전학을 가면서 하나씩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노래하고 춤추는 게 너무도 좋아 아이돌 가수를 꿈꾸게 되었다.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한창 바쁜 시기를 보내던 유리는 갑자기 엄마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골 외할아버지 댁에 가서 동생과 함께 지내라는 것이었다. 유리의 엄마는 세상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느라 유리와 동생을 돌볼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유리의 이야기,

어린이 독자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다

 

사람들은 살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가끔 그 어려움은 모든 일상과 행복을 송두리째 흔들기도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어려움은 늘 다가오고 혼란스러운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른들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하기 어려운데 어린이들은 어떠할까?

《유리의 집》은 이러한 신미애 작가의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이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나에게도 손을 내미는 책이다.

 


누구나 살면서 불행에 마주하기 마련이다. 그때 불행을 외면하고 회피한다면 무력감과 상실감이 찾아올 뿐이다. 한 번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간다면 어느 순간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다. 이러한 도약의 성취감은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만드는 회복 탄력성이 되어 준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회복 탄력성을 키운다면 내면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이윤희 작가의 삽화,

즐겁고 흥미로운 이야기 세상으로 초대하다

《유리의 집》 삽화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윤희 작가가 그렸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의 서사를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한 삽화는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등장인물의 감정과 서사의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표현 및 배경 구성이 다채로워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독자들은 삽화를 보며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에서 다 표현되지 못한 여운을 삽화에서 느끼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