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 시인 교학사 청소년 세계명작 14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박연숙 옮김 / 교학사 / 1995년 8월
평점 :
절판


이런 뭐뭐 명작;으로 출시되는 책을 읽을 때 마다 내 머리엔 정리되지 않은 줄거리들로 가득하다. 헥; 이 책은 다른 번역본이 없는 관계로 부득이하게-_- 읽게 되었는데 동화작가로 엄청엄청 유명한 안데르센의 초창기 시절 작품이라 한다. 짧은 문장들과 재밌는 표현들이 많아 편히 읽어 나갔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안토니오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돈 많은 귀족들에게 여러 사랑 가득한 구박;을 받아 반항심에 학업을 그만두게 된다. 그래서 그가 도전한 직업이 바로 즉흥 시인이다. 즉흥시인은 말 그대로 즉흥으로 시를 지어 노래하는 직업이다. 그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그가 성공하기까지 그는 여러 사랑에 아파해왔다. 피를 토하며 죽은 오페라 가수, 태어나기도 전부터 수녀원에 들어가기로 약속되어 있던 귀족의 딸, 그리고 마지막 사랑까지... 간단한 스토리지만 방황하는 그의 모습이나 여린 마음은 안데르센의 동화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그의 동화가 성공한 것은 단순히 운 뿐이 아니란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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