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라 BASARA 14
타무라 유미 지음, 이은주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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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스케일을 무리없이 풀어나가는 스토리 전개가 압권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나도 주인공 두 사람의 사랑이 몹시도 안타깝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더 감동을 받았던 것은 그 안에 있는 대사와 조연들의 이야기이다. 바사라를 보면 억압받는 사람들과 명령을 하는 사람, 명령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 관계가 정말로 리얼하게 그려져있다. 작가분의 생각이 가득 들어있는 만화이다. 그리고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살아숨쉰다.

이 만화는 이곳저곳에 슬픈 요인이 많다. 외전에 나오는 성학대를 당하는 아게하, 강간을 당한 백왕. 그녀만을 따르는 가키히토등... 외전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암울한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깊은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토리는 한 화가와 그를 사랑하는 여인의 스토리인데 정말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여인은 지주에 대한 반항으로 신문을 발행하는 여자였고 화가는 그 지주의 아들이다. 뻔한 내용전개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결국 여자는 많은 치욕을 당하고 광장에 묶이게 되지만 화가는 그녀를 아버지가 부러뜨려버린 팔 때문에 그녀를 구할수가 없다. 결국 맨몸으로 그녀의 곁에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다. 나는 지금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절대 추천하는 만화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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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자 16
미야기 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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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면은 최악. 아무것도 없다. 덥침을 당하는 여자애. 그리고 남자들은 모두 그 애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쁘고 고은 사람은 화인(인가..뭔가;)이고, 성형미인도 한명 등장하는데 그사람은 화인이 아니다..-_-(기억에서 지워버린지 오래라 잘;;;) 천연만 취급한다. 여자애는 덥침을 당하면 느낀다;; 남자애가 불쌍했다.-_- 그래도 미남들은 여러타입이 나오니까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_-; 개인적으로 치가 떨리도록 싫어하는 설정이기에 추천은 하지 않겠다. 그림은... 한마디로 눈크고 가슴큰 미소녀. 확확 뿜어나오는 빛-_-;;과 꽃들의 향연이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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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0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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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제서야 11권이 일본에서 나왔다. 최근에야 겨우 12권 내용을 연재하기 시작.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 거의 1년을..... -_- (하긴, 1권이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나왔다. 뭘 원하리;;) 나는 이 책을 약 10번은 읽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등장인물의 이름은 모두 외울 수 없고,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과 주요인물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절대로 한 번 읽어서는 이해못할 책. 내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명작'이라는 이유였다. 왜 샀는지 나 자신도 이해하지 못했다. 이왕 산거니 나온 데까지는 모두 사자.. 라는 생각이었다. 그 날을 이후로 내 시점은 변해버렸다.... 1초의 선택이 내 만화 생활을 좌우하는 구나라는 느낌까지 받았다.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체는 5권까지이다. 나가노의 정성어린 펜선과 그리운 옛날 만화캐릭터 그림체를 느낄 수 있다. 하나하나 장면에 정말 정성어린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나가노 특유의 대화도. 이 만화는 대화나 설명이 많은 편이다. 자잘한 칸에도 이상한 무늬,문양,하나하나 기계까지 모두 그리는 집착을 보여준다. 현재 11권에서는 좀더 세련되어지고 여백이 많이 늘어난 편이다. 나는 1권의 맹목적인 신자(?)라서 조금 아쉽다.

방대한 스케일,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고 우주를 뛰어넘는 그런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겨진 인간의 욕망이나 생각도 충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아름다운 파티마와 인간과의 갈등. 극명한 빈부의 차도 있고 영웅이라 불리우는 존재는 원래는 이런 인간일 것이다 라는 생각등... 그가 쓰는 대사를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감탄을 하게 된다. sf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을 것. 머리 아픈 것이 싫다면 절대 읽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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