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뱅글뱅글 말사탕 제목만 들어도 어떤 말사탕들이 있을지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뱅글뱅글 말사탕은 서우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서우는 단짝친구인 은아가 전학온 아린이랑만 논다는 생각에 속이 상합니다. 정말 속상하겠죠.. 아이들은 친구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서우는 그런 아린이와 은아가 너무 미웠어요. 둘이서만 다닌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솜사탕 모자를 쓴 여우를 만나게 되죠. 여우는 서우에게 사탕 하나를 먹어보라고 해요. 착한 아이에게만 주는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넵니다. 이 사탕은 먹으면 먹을수록 혀를 간지럽히고 아린이와 은아에 대한 뒷담화를 하게 하죠. 사탕은 먹으면 먹을수록 아린이와 은아에 대한 뒷담화를 계속하게 하죠.어쩌면 좋을까요.. 서우는 아린이와 은아에 대한 뒷담화가 재미있어졌어요. 게다가 사탕은 점점 커졌고 서우의 손에 딱 달라붙어있어요.큰일이네요.. 서우는 여우를 기다렸어요. 너무 무서워졌거든요. 서우는 여우를 찾았지만 여우는 서우에게 능청스럽게 이렇게 말하죠. 사탕은 이제 너의 것이라면서 사탕이 다 놀을때까지는 사라지지않는다고 내가 해 줄 수 없다며 가버립니다. 서우는 너무너무 무서워 악몽까지 꾸고 말았어요.서우는 얼굴빛이 어두워져 학교 운동장 구석에 앉아 사탕을 바라보며 근심걱정을 하죠.바로 그때 전학 온 아린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린이도 전학 오기 전에 그 사탕을 먹었다며 사탕이 원하는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녹아없어진다고 이야기도 해주었어요.서우는 아린이와 은아에게 사과를 하고 은아와 아린이는 그 사과를 받아주며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남에 대한 뒷담화는 이상하게도 재미가 있지요. 그래서 그만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멈출 수가 없어요. 하지만 뒷담화는 좋지 않은 말들이에요. 친구가 미워져서 친구에 대한 속상한 감정이 생겨서 쉽게 그 친구에 대한 나쁜 이야기들을 하게 되죠. 하지만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 친구에게 솔직한 내 감정을 표현하다보면 친구와 멀어지는 게 아니라 더 친해질수가 있어요. 또한 내가 생각한 거와 다르게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지, 어린이가 사탕을 거절하는 건 사탕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세상의 모든 착한 어린이는 사탕을 선물 받을 자격이 있으니까 ☆속닥거리며 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싫은 아이가 옆에 있는데 다 들리도록 크게 이야기하는 건 뭐랄까,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 ☆이 사탕은 원하는 말을 해주면 점점 커지고 원하는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녹아 버립니다. ☆괜찮아. 나도 가끔 친구가 미우면 나쁜 말이 생각나. 다른 친구들한테 그 친구 애기도 하고 그랬어.그래도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어쩌면, 사탕은 아무 힘이 없는 건지도 몰라.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손사탕처럼 부풀어서 점점 더 커지게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