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윌리스 글/ 아나스타샤 수보로바 그림 나만 아는 아무데 누구나 나만 아는 나만의 공간이 있을것이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때 나만 아는 그 곳에 가서 편히 쉬고 싶을 것이다. 어른도 그렇듯 아이들도 나만 아는 아무데 그 곳 오직 나만의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쉬고 싶을 것이다. 그 마음을 잘 담아낸 그림책 나만 아는 아무데 오스카는 엄마 아빠가 묻고 또 물을 때면 집 밖으로 나와 나만 아는 아무데로 가서 오스카만의 시간을 보낸다. 아주 조용한 나만 아는 아무데 오스카는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만 아는 아무데서 영원히 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한다. 이렇게 나만 아는 아무데서 놀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다정하고 따뜻한 말이 쪼끔 그리워졌다. 오스카는 이제 집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길을 나서지만 여전히 나만 아는 아무데이다... 그 때 어둠 속에서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왔다. 오스카는 고양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하지만 고양이는 달만 바라볼뿐..오스카는 고양이에게 말한다. 너무 많은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고 너도 나처럼 묻는걸 안좋아하나 보다고.. 오스카는 작은 고양이에게 아무데나가 지겨워졌다고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한다. 고양이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오스카의 집에 도착했다. 고양이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오스카는 집에 들어섰다. 또다시 끊임없이 물음이 쏟아졌지만 이번에 오스카는 활짝 웃으며 힘차게 대답했다. 아이들의 아무데는 어디일까?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다. 또한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나만 아는 아무데나로 가고 싶은지도 궁금해진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엄마가 정리하는 중인데 정리하라고 계속 말할때, 엄마랑 더 놀고 싶은데 동생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집으로 올때 속상해서 혼자 밖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또한 엄마가 사랑해, 맛있는거 해줄게, 치킨 시켜줄게,오!잘했어 등 칭찬하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을 더 자주 하고 듣기싫어 하는 말들을 줄여가야겠다. 오스카가 나만 아는 아무데서 마음껏 놀다 집이 그리워 다시 집으로 돌아왔듯 나만 아는 아무데는 그런 곳인것같다. 어떨 때는 나만 아는 아무데서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다보면 따뜻한 나의 집이 그리워진다. 나만 아는 아무데 그림책은 표지를 포함 해 첫장의 문쪽을 오려내 다음장의 일부분을 보이게 하고 마지막장 전에 집모양에 현관문을 오려내 다음장에 가족들이 보이게 하는 등 다음 내용을 암시하거나 더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있다. 나만 아는 아무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 나만 아는 아무데에 대해 알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수 있는 그림책 나만 아는 아무데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