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숙 동시/ 김혜영 그림 가문비 어린이에서 출간한 정갑숙 제7동시집 정갑숙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상생을 꿈꾸며 동시를 쓰셨다고 한다. 또한 풀과 곤충과 나무와 새 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며, 자연과 뭇생명과 우리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기를 소망한다고 하셨다. 그래서일까 동시를 읽으며 1부와 2부의 동시들을 읽었을때 자연을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표현하셨을까 와~이런 비유도 할 수 있구나 라며 감탄을 하기도 하였다. 아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를 읽으며 알려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아이와 등하원길 길가에 핀 식물들을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져봐야겠다. 이 세상은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게 해주었다. ♡새순은 땅이 하늘에게 쓰는 연둣빛 답장 ♡여름날 할머니 텃밭은 꿀벌의 시장 고추꽃 감자꽃 호박꽃에 벌들이 온다 토종벌 양봉벌 호박벌 꿀 사려고 붕붕 꿀 사러 오는 벌들의 시장 왁자지껄. ♡괭이밥 풀을 뽑아내니 콩벌레들 우글 우글 괭이밥 아래가 콩벌레들 집이었나봐 3부와 4부,5부에 수록된 동시들을 읽어주며 마음이 아파왔다. 1부와 2부에서 읽었던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아름답고 소중한 동식물들이 우리의 안일한 행동으로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내용들이었다. 또한 우리들을 일상 코로나를 소재로한 동시도 있어 마음은 더 아파왔다. 3부,4부,5부 동시들을 읽는 도중 거북이의 눈물을 읽어주자 아이들은 EBS에서 본 영상을 떠올렸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거북이가 죽어가는 환경캠페인 영상을 기억해낸것이다. 그 때도 아이들이 쓰레기는 아무곳에나 버리면 안된다고 지구가 아프다고 이야기했었다. 또한 강아지 흰둥이 동시를 읽었을땐 뉴스 내용이 떠올랐다. 자기 자식처럼 키우던 강아지를 여행을 가서 또는. 외딴 곳에 버리고 가버린 견주들...강아지도 생명체인데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다. 3,4,5부에 수록된 동시들은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조금만 더 신경써서 실천하면 지구도 우리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편리한 것만 찾다보니 지구환경이 점점 더 오염되고 있기에... ♡주인 잃고 집 잃고 엄마도 잃고 강아지는 참 가난해졌습니다 ♡들판주민들 은하수 마을로 이사가고 들판마을 빈집 늘어납니다 ♡어쩌면 이 봄 마지막 봄일지 몰라 어쩌면 이 꽃 마지막 꽃일지 몰라 꽃 피우는 나무 마음 조마조마 ♡하늘이 운다 신음하며 흐느끼는 산과 들과 바다 눈 뜨고 볼 수 없어 ♡저장한 양식 다 떨어졌나 지난 가을 우리가 들고 온 굴밤 우리에겐 간식 다람쥐에겐 밥인걸 문득 미안한 마음 밀려온다 동시를 읽고 아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동시들을 적어보았다. 자연과 지구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할 것들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이기에 환경을 보호하고 아 동물들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 더 이상 우리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지구를 아프게 할 순 없어요. 우리 모두 지구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는건 어떨까요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