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오나, 안오나?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와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창 밖을 보니 비가 올거 같은 날씨. 회색빛의 하늘. 노란 비옷, 노란 장화, 노란 우산을 하고 강아지와 아이는 밖으로 나간다. 준비하는 모습에서 설렘이 느껴진다. 이제 나가볼까? 응? 비가 안오네..오나? 아직. 기다리면 올거야. 비야~제발 내려줘~~아무리 기다려도 비는 오지 않고.. 아이는 실망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가려한다.힝...속상해..집에 들어가려는 순간!드디어 비가 내린다.야호! 신난 아이와 강아지♡비를 맞고 참방참방 비를 밟고 우산 배도 타고 킁킁 냄새도 맞고 종이배를 띄우고~와~비가 내려도 이렇게 많은 놀이를 할 수 있구나!신나게 논 아이와 강아지는 가만히 앉아 톡 톡 타악 타악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본다. 여기서 반전! 아이와 강아지가 맞은 건 그건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아닌 정원 물뿌리개에서 나온 물줄기! 어찌됐건 아이와 강아지는 신나게 비를 맞으며 놀이를 했다. 이 그림책은 그림도 사랑스럽지만 우리에게 창문으로 바라본 하늘에서 느끼는 비가 내릴거 같은 셀렘, 비를 기다리는 기다림, 비를 맞으며 비놀이를 통한 즐거움,사랑을 전하고 있다. 우리는 이 그림책을 읽고 우산을 쓰고 까꿍 놀이도 해보고 우산을 바닥에 놓고 돌리며 우산 팽이 놀이도 해보고 비가 내리면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비를 기다리는 아이와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려진 그림책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