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가면 우리 삼남매가 꼭 하는 놀이 중 하나 모래놀이! 파도가 차르르 표지의 모래놀이를 하는 여자아이를 보고 보여주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다와 친구인 제이미이다. 제이미는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를 하고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제이미에게 무얼만드는지 물어보고 사진까지 찍는다.그럴때마다 제이미는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지나가는 사람들, 엄마,아빠까지 제이미에게 물어본다.제이미의 표정은 좋지않다. 이 장면을 보며 첫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첫째도 이런 상황이라면 기분이 좋지않을거같다고 이야기한다.아이가 놀이할때 추억으로 남기고싶어 사진을 찍고 아이가 레고나 클레이로 무언가를 만들때 물어봤던 내모습이 떠올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놀이하고 가만히 바라만 봐주는것만으로도 아이는 좋아했을텐데.. 다시 그림책이야기로 돌아가보자. 한 할머니가 제이미 근처에 이것저것 잔뜩 들고 왔다.할머니는 제이미에게 말을 걸지않았다.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는 할머니를 보며 뭘 그리는지 물어본다.할머니는 아직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할머니와 제이미와 바다는 친구가 된다. 제이미의 멋진 모래성이 완성되었다.할머니의 그림도 완성되었다.할머니의 그림안에는 제이미가 만든 모래성안에 제이미가 함께 그려져있다. ⭐제이미가 흠흠흠, 노래를 부르면 파도가 다가와요.차르르르르 ⭐사람들은 오며가며 제이미에게 말을 걸어요. ⭐엄마가 주스를 하나 갖다줬어요. "그 작업은 언제쯤 완성하실 생각이에요?" "글쎄요..." 제이미도 잘 몰라요. ⭐제이미와 바다와 할머니는 친구예요. ⭐제이미는 혼자 노래를 불러요.흐음, 흠흠흠 할머니는 붓으로 물을 저어요. 차르르르,찰랑!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분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셨음 좋겠다. 아이도 아직 자기의 미래를 모른다.그런데 부모는 조바심에 이것저것 시켜보고 물어본다. 아이는 아이 스스로 자기속도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데...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