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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 - 누가 나의 가족일까? ㅣ 똑똑한 책꽂이 24
마리아나 페레스 지음, 누리아 디아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키다리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마리아나페레스두아르테 글 / 누리아디아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키다리출판사
가족이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부모님일것이다. 가족이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나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일까? 갈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 가족의 의미와 가족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었다.
표지에는 창문에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있고 제목은 집모양에 우리는 가족이라는 제목이 적혀있다.
이 책에는 스물두가족의 형태가 소개되어있다.
첫번째로 가족은 모두 달라요. 가족은 구성원수, 공간만 같이 쓰는 가족, 떨어져있지만 마음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가족,혈연을 바탕으로 나눈 가족, 사랑만으로 연결된 가족도 있다. 가족은 내 마음이 알려준다. 저 사람이 내가족이야 라는 느낌을 받을수있다.
두번째 하나의 세계. 최고의 가족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혼자 식사하고 홀로 산책을 한다.
세번째 둘의 세계. 둘의 세계에는 나이,성별,사람인지 동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하고 특별한 상대이다.
네번째 셋의 세계. 두사람이 사랑에 빠져 그 사랑이 흘러넘쳐 세번째 사람을 가족으로 맞이 하게 된다. 열달동안 엄마뱃속에 품고 있다 세상밖으로 나온다. 또 어떤 가족은 입양이라는 이름으로 세가족이 되기도 한다.
⭐이 작은 존재가 날마다 자라는 것을 보고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채고 끝도 없이 차오르는 사랑을 느끼는 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경험입니다.
다섯번째 넷의 세계. 세번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태어나면서 넷의 세계가 펼쳐진다. 함께 놀고 서로 경쟁하고 같이 탐험을 떠나고 비밀을 나누고 수시로 장난치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다.
⭐우리는 형제자매와 모든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게 싫을 때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서로 나눌수 있다는것이 큰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거에요
여섯번째 영혼의 단짝. 살아가면서 형제자매처럼 자신과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천천히 아주 조금씩 그 사람이 친구 이상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눈짓 한번에 모든걸 알아채고 함께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않고 가장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일도 나눌 수 있지요
일곱번째 두 개의 둥지. 이 가족은 한 둥지에 살다가 각자의 둥지에서 더 행복하게 살기로 결정한 부모들에 의해 생긴 가족이다. 자녀들은 부모 중 한 사람과 함께 살지만 두집을 오가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두 집에서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는 같은 둥지에 머무르지 않는 날에도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법을 배웁니다.
여덟번째 엄마와 아이들. 이 가족은 엄마와만 사는 가족이다. 여기서 엄마는 아이들의 영웅이 된다. 혼자서 돈을 벌어오고 청소며 빨래며 모든것을 엄마가 해 낸다.
⭐그만큼 용감해지고 수천가지 일을 스스로 할 수있게 되지요
아홉번째 아빠와 아이들. 이 가족은 엄마 대신 아빠와만 사는 가족이다. 선장과 승무원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힘을 합쳐 모든일을 해낸다.
⭐아빠 품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며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막입니다.
열번째 합쳐진 가족. 이 가족은 엄마 또는 아빠와 아이들로 이루어진 가족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만들어지는 가족이다. 새로운 인물에게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엄마나 아빠와 새로운 인물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기도 한다.
⭐약간의 혼란은 당연히 생기게 마련이에요.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나갈수 있어요.
열한번째 아이가 많은 가족. 이 가족은 아이들이 많은 가족이다. 서로를 돕고 돌보며 서로 응원하며 서로 배우며 살아간다.
⭐가족 한 사람 한사람이 제각각 잘하는게 있기 때문에 저마다의 능력을 합친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열두번째 사람과 동물로 이루어진 가족. 이 가족은 다른 가족보다 생김새가 가지각색이다. 어떤 이는 부리와 날개를 가진 새를, 어떤이는 비늘이나 긴 귀를 가진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동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버려진 동물들을 구하고 보호하고 치료하고 입양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세번째 맞이하는 가족. 엄마,아빠, 자녀들이 함께 사는 가족에게 특별한 사연을 가진 누군가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여 만들어진 가족이다.
⭐함께 있는 동안 더 이상 누군가 가 아닙니다. 함께 먹고 마시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따뜻함과 행복을 나누고 필요할 때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혼나거나 잔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열네번째 엄마들과 함께 살기. 이 가족은 엄마가 한 명이 아닌 여럿인 가족이다. 또한 이 가족을 이끄는 이들이 모두 여성이다.
⭐아이들은 세상이 서로 돕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결망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자라나지요.
열다섯번째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 이 가족은 같은 공간에 살지는 않지만 마음은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다. 학업이나 직업 등으로 인해 집을 떠나 서로 떨어져 사는 가족이다. 이 가족은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이 그립기도 하다.하지만 기술이 발달한 덕에 멀리 있어도 함께 밥을 먹고 서로 밤낮이 다르더라도 촛불을 함께 불수있다.
⭐함께 있는 순간을 누구보다 기쁘게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열여섯번째 가족 같은 이웃사촌. 이 가족은 혈연을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집이라고 부르는 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이다.
⭐이웃의 어른들은 우리가 자라는것을 지켜보고 이웃의 아이들은 우리와 즐거움과 지루함을 나눕니다.
열일곱번째 한지붕 여러가족. 이 가족은 여러 세대가 한지붕 아래 함께 산다. 대가족 안에서 저마다의 세계가 존재하고 삶을 대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조부모세대의 지혜와 부모세대의 경험, 자녀세대의 열정, 손주들의 사랑스러움까지, 이 가족은 모든것을 가졌습니다.
열아홉번째 섬같은 가족. 이 가족은 할머니,할아버지,삼촌,이모들이 없는 가족으로 서로가 더 끈끈하고 사랑이 넘친다.
⭐다행이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 내가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 될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요. 가능성은 무한하지요!
스무번째 여기도 가족, 저기도 가족. 이 가족은 너무나 커서 어디를 가나 가족들과 마주친다.
스물한번째 잠깐만 가족. 이 가족은 내가 선택한 가족은 아니다. 학교에서 회사나 집의 일부를 공유하는 저택에서 만나게 되는 가족이다.
⭐운명은 우리에게 데려오고 데려가지만 가족안에 머무르며 나눈 사랑은 영원히 함께할거에요.
스물두번째 취향의 가족. 이 가족은 마음의 색이 같아 어디를 가든 서로를 알아볼 수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어떤것은 우리 사이에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 내고 결국 우리를 가족으로 만듭니다.
스물세번째 지구의 가족. 우리가 속한 인간이라는 종을 넘어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도 우리의 가족이 된다.
스물네번째 아주 특별한 천막.
⭐중요한것은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들과 연결된 줄을 느끼는것이에요. 기억해야 할것은 이 모든 줄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지지해주고 함께하게 해주는 탄탄한 천막을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을 보며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더 깨닫게되었다. 가족이란 이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가족이 될수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며 서로의 눈빛만 봐도 상대의 마음을 아는 서로를 맞춰가는 서로를 이해하는 그런 사랑이 가족이 아닐까 싶다. 가족의 형태는 다 다르더라도 그안에서 그들만의 사랑을 나누고 그안에서 배우며 성장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가족이란 이런 존재라는 것을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어른 아이할것없이 모두 읽으면 좋을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