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금방 사로잡힐지도 모르겠다.주인공이 바로 동화같은 남자, 쥬제페이니까...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읽고 나서 너무 동화같은 이야기잖아!라고 실망할지도 모르겠다.그래도 쥬제페가 사랑스러워보이는건 장난이 아닌 진지하게 사로잡힌다는 이유일때문일거다.그렇기때문에 읽으면서 '에이... 모 저런것에 사로잡히고 그러지? 정말 이해할수 없어!'라고 중얼거리면서도 쥬제페의 열정을 내심 부러워했겠지... 중얼중얼...^^;결국 쥬제페가 행복해지는 결말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쥬제페가 사로잡힌 것들에 기울인 노력과 열정에 비한다면 그 행복은 그리 큰것도 아닐지 모른다. 지금도 동화같은 남자, 쥬제페가 무엇에 사로잡혀 몰두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