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4 - 조선 후기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4
김도환 지음, 장선환 그림 / 한겨레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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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벌써 5권중 4권째 조선 후기책을 읽었어요.
학습만화, 전집 읽으며 틈틈히 하루 몇장씩 읽었는데도 벌써 4권이네요.

 
읽을때마다 실사가 많고 아는 인물들이 중간중간 나오니 한국사 전집 보는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한답니다.
한국사를 통사로 끈김없이 읽으니 이해도도 높고 중간중간 실사가 한몫을 더하는 것 같네요.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4. 조선 후기

병자호란과 북벌운동
붕당의 대립과 심화
탕평책과 왕권 강화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정조의 시대
세도정치와 홍선대원군

 

 

 

 병자호란과 북벌운동

광해군과 인조반정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효종의 북벌운동


왕위를 지키는 데만 관심이 있던 광해군,
왕의 기운이 있다는 이야기만으로 능창군을 죽이고 집을 빼앗아 경희궁을 지은이야기
덕분에 광해군을 지키는 군사가 없어 능양군이 군사를 몰고가
왕위에 오른 인조반정 등의 이야기는 초등아이가 읽기에도 흥미진진했네요.

중간에 시대인물로 허준과 동의보감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답니다.

삼전도의 굴욕은 책의 삽화
높은 계단 위에 앉아 있는 청나라 황제와 땅바닦에 무릎을 꿇은 왕의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치욕스런 일이였는지 느낄 수 있어요.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대동법과 균역법
농업과 시장의 발달
서민 문화의 발달
실학의 발생


임진왜란 정유재란 한반도 여러나라와의 전쟁끝에 농토가 1/4 밖에 남지 않은 황폐해진 조선
나라에서는 토지를 가진자와 없는자를 나눠 세금을 걷게됩니다.
이 대동법이 운반 등의 이유로 시행과 폐지를 반복하다 100년이 지나 숙종때에야 전국적으로 시행합니다.
하지만 국가의 재정은 여전히 부족해 군대를 줄이고 균역법을 실시해 군역을 고르게해 백성의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
땅이 줄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그전에는 금지했던 모내기법을 시작하고 저수지와 수로를 만들기시작했습니다.
농업 생산량이 늘어나자 이를 거래하는 상업도 같이 발달하게됩니다.
조선 후기부터는 일상생활을 그린 풍속화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잘 알고있는 김홍도와 신윤복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정조의 시대

홍국영의 세도정치
의리탕평과 규장각
북학파와 문체반정
천주교의 전래
수원 화성 건설


한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조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선시대 왕들보다 두배나 오래살은 영조, 그런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정조.
정조는 할아버지에게 눈밖에 나지않으려 왕이되기 전부터 학문에 힘써
정치의 지도자이자 학문의 지도자가 되고싶어합니다.
영조가 죽고 정조가 왕이 되자 가까운 외척 세력을 쫒고 그대신 홍국영 믿고 의지합니다.
하지만 권력의 힘이 다하자 동생을 후궁으로 보내는 등 일이 있자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조는 영조의 탕평 정치를 이어받고 고치기 시작하고 규장각을 세웁니다.
규장각 출신의 초계문신 중에는 정약용, 서영보, 홍석주 등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치와 학문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주자학을 앞세우니 주변의 반대세력도 있었답니다.
조선에는 선교사가 천주교를 전파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스스로 천주교 신자가 된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유교문화권인 우리와 제사를 금지하는 문화 때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며 자신이 내려와 지내려 수원화성을 지었지만 갑작스런 병으로 꿈을 이루지 못합니다.






 세도정치와 흥선대원군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홍경래의 난
정약용과 김정희
무너진 왕권과 외척
삼정 체저와 민란
흥선대원군의 개혁 정치



정조의 죽음으로 열한살 나이에 왕위에 오른 순조는 어린 나이 때문에 수렴청정을 합니다.
조선전기에는 세도정치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선후기에는 삼사의 언론권 약화되고 노론 조정장악 붕당균형이 무너져
왕권과 신권의 약화로 외척 중심 세도정치가 등장하게됩니다.
차별대우를 받아온 평안도와 함경도 덕분에 양반도 없으니 차별대우를 참다못해
홍경래는 10년 가까이 반란을 계획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도 그후로도 차별은 계속됩니다.
정치에서도 능력이 있더라도 벼슬이나 관료에 되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대표적 인물인 정양용과 김정희가 있습니다.
가난한 농민들을 위한 환곡이 관청에서 필요없는 백성까지 빌려주다 보니
세금처럼 되어 환정이 되어 군정, 전정과 함께 삼정이라 불리며 삼정체제가 성립됩니다.
왕은 힘이 없고 권력자와 수령들이 한패가 되다보니 백성들이 반란을 시작 민란의 시대가 시작합니다.
철종이 죽고나자 흥선군의 둘째 아들 고종이 왕이됩니다.
고정의 곁에서 흥선대원군이 돕게되자 안동김씨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갖게됩니다.
흥선대원군은 서원과 사우를 정리해 권력이 왕에게 집중되게 합니다.
세금 내지 않던 땅을 찾고 환곡 대신 사창제를 시행하며 백성들로부터 지지를 받게됩니다.
하지만 390칸이었던 경복궁을 7천여칸으로 만들기 위해 걷어들인 돈때문에 백성들은
경복궁타령까지 지어 부르며 힘들어하게됩니다.

 

 

제대로 읽는 한국사 4 조선후기를 읽고 세트에 포함된 가이드북을 읽으며 한번 정리했답니다.
농업/상업/왕 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백성들의 모습을 그리며 읽으니
아이도 쉽게 한국사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전집읽을때와는 달리 한국사 통사를 읽으니 시대적 배경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또 책에 실린 삽화와 가이드북 실린 삽화가 똑같아 아이가 쉽게 찾아보기도 하네요.

 

이번 4권 조선 후기 책을 읽고는 유치원생 동생도 같이 할 수 있는 동전만들기 활동을 하였답니다.
화폐박물관에 갔을때 인상깊게 들었던 상평통보가 이번 책에 소개되었었거든요.
화폐박물관에서 만들어온 상평통보 책갈피도 꺼내 달콩화폐공사 차렸네요.

동그란자로 동전만 만들기로 시작~
아이들 십원부터 10억까지 화폐단위도 모양도 색도 마음껏 꾸몄답니다.
가장 큰 화폐단위였던 10억 짜리 동전,
이거 하나 읽어버리면 집이 없어진다니 아이들 후덜덜하더라구요^^;;;



이번주도 아이들과 제대로 읽는 한국사 책으로 한국사 통사로 읽으며 재미있게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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