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학 ‘읽기’의 방법들

문학 ‘읽기’의 방법들 - 문학이론 도구상자
미하라 요시아키 외 지음, 장문석 외 옮김 / 이음 / 2024년 3월

문학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문학이론 가이드다. 기초 개념부터 다양한 사조들과 인문학에 대한 이슈들과 함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독자가 텍스트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 읽기에 대한 전문성을 확장시키는데 추천할 만하다.

[100자평] 미션 이코노미

미션 이코노미 - 정부와 시장의 담대한 혁신
마리아나 마추카토 지음, 이가람 옮김 / 이음 / 2025년 2월

읽고 나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함께 움직일 것인가”라는 질문이 오래 남는다. 정부와 시장, 시민이 각자 따로 움직이는 시대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미션을 향해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현실과 묘하게 맞닿아 울림을 준다. 거대한 문제들 앞에서 다시 상상하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건네는 책.

[100자평] 인류세 책

인류세 책 - 행성적 위기의 다면적 시선
줄리아 애드니 토머스.마크 윌리엄스.얀 잘라시에비치 지음, 박범순.김용진 옮김 / 이음 / 2024년 5월

『인류세』는 인간의 문명이 만든 시대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책이다.
지질학에서 출발했지만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재구성한다.
복잡한 과학 이론보다 생각의 전환에 집중해 누구나 읽기 좋다.
특히 다학문적으로 인류세를 다룬 점이 아주 흥미롭다.

[100자평] 야구

야구 - 과학잡지 에피Epi 33호 ㅣ 과학잡지 에피 33
황승식 외 지음 / 이음 / 2025년 9월

야구장에 앉아 있으면 공보다 먼저 느껴지는 게 있다. 바로 ‘공기’다.
이 책은 그 공기 속에 숨은 과학과 기후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더운 날 홈런이 많아지는 이유, 돔구장이 많아지는 이유, 그리고 폭염 속 선수들의 숨결까지
야구가 기후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00자평] 사람이 벌레라니

사람이 벌레라니 - 예쁜꼬마선충으로 보는 생명
이준호 지음, 임현수 그림 / 이음 / 2025년 8월

『사람이 벌레라니』는 1mm 예쁜꼬마선충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다.
인간과 절반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네 번의 노벨상 연구에 쓰인 모델생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패와 좌절, 다시 도전하는 연구자의 30년 여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