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침은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할 때 생기는 현상이에요. - P114
사람들은 의외로 흠 없는 것만큼이나 완전히 파괴되었다 다시 이어붙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니까요. - P168
‘타인의 마음‘은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장소다. 이곳은 때로 천국이고 자주 지옥이다. 가고 싶어서 안달나게 만드는 곳일 때도 있고, 끔찍하게 벗어나고 싶은 곳일 때도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미지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해설 ㅣ 마음이론 - P292
우린 달라. 규희는 나와의 관계가 익숙해질 무렵 입버릇처럼 말했어. 다르지만 좋아. 내 얼굴에 언짢아하는 기색이 엿보이면 나를 달래듯이 그렇게 덧붙였지. 그런데 있잖아. 다른 걸 좋아할 수있는 건 어디까지일까. 언제까지일까.<나주에 대하여> 중에서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