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남을 죽이거나 때려서는 안 됩니다. 자기 마음껏 살 권리는 있지만 남을 해칠 권리는 없습니다. 둘째,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으면 안 됩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지만, 남에게 손해 끼칠 권리는 없습니다. 셋째,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안 됩니다. 즐거움을 추구할 권리는 있지만, 남을 괴롭힐 권리는 없습니다. 넷째, 욕설이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말할 권리는 있지만 상대에게 말로 괴롭힐 권리는 없습니다. 다섯째, 술을 먹고 취해서 행패를 피워서는 안됩니다. 무엇이든 먹을 권리는 있지만, 술 마시고 취해서 괴롭힐 권리는 없습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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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5
임철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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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은 기축년이 아닌데...
기축년은 1949년.. 1948년은 무자년인데..
읽으면서 계속 거슬렸던 1948년 기축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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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탕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7
이승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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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바꿈이 없는, 대화체도 아닌, 서사문으로 이루어진 읽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술술 읽힌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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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됩니다.
이렇게 살면
겁날 것이 없어요.

이것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나임을 깨닫는 순간
나는 희망입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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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입이 크다. 입이 큰 과거는 현재를 문다. 때로 어떤 사람에게 이 묾은 치명적이다. 입이 크기 때문이 아니라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이 이빨은 현재가 알지 못하고 추측하지 못하는 이빨이다. 현재는 과거가 제자리에 멈춰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멈춰있는 것은 과거에 대한 현재의 기억, 혹은 짐작혹은 기대이다. 현재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과거는 움직이고, 자라고, 변하고, 그래서 몰라보게 달라진다. 현재를 삼킬 만큼 커지고 현재를 물어뜯을 만큼 날카로워진다. 현재가 감당하지 못할 만 - P166

큼 달라진다. 현재를 무는 과거의 이빨은 현재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짐작하지 못하는 이빨이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달아났기 때문이고 짐작하지 못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현재의 숙명이다. 과거로부터 달아나기를 원치 않는 현재는 없다. 과거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현재의 오만이다. 오만하지 않은 현재는 없다. 과거의 변신과 보복을 예감하고 대비할 만큼 겸손한 현재는없다. 과거를 땅속에 묻었다고 안심하지 말라. 관뚜껑을 열고 나오는 과거는 더 사납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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