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쉰네 레아 지음, 스티안 홀레 그림,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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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출판사 북뱅크 / 글 쉰네 레아 /그림 스티안 홀레 /옮김 김상열


책의 표지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알수없었어요

색감이 진한 표지에 화려한 그림까지

어떤 내용을 담고있을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삶과 죽음일 잇는 공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녀의 성장이야기

일단 이 책은 책의 주인공의 시점 1인칭 시점으로 구성되어있는 책이예요

책을 읽다보면 책의 주인공 소녀의 대화의 중간 중간에

아이의 두려움이 가득하다라는 걸 내용에서 느낄 수 있어요

할아버지는 소녀의 생각이나 마음이 궁금한것같지만

소녀는 쉽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 책은 책의 글 내용도 좋지만

그 글의 내용에 좀더 집중하고 빠져들게하는게

바로 그림이였어요

다양한 색감이 마치 영화 한장면을 보고있는 듯했어요

밤이 두려울 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바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주머니처럼 밤을 생각하면

덜 두려울 거라는 게 할아버지 생각이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에게 어디가 아픈지 묻는다

아픈 데는 없어요

머리도 아프지 않고 배도 괜찮아요 내가 대답한다

허리도 아무 문제 없어요 저는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그래도 아무튼 아프긴 해요

할아버지는 내 무릎을 호 불어 줄지 묻는다

그러면 대체로 낫거든,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하지만 아픈 곳은 무릎이 아니다.

-너와 내가 중

책 여러 군데에서 소녀의 마음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어요

특히 동생과 할아버지와 말놀이를 할때

소녀의 두려움을 나타내는 말들이 종종 나타나고있었어요



저는 할아버지 도움 없이 밤이 되면 자야 하고

할아버지 없이 아침에 일어나야 해요

할아버지는 당신 곁으로 나를 끌어당겨 꼭 안는다

나는 할아버지 방수 외투에 얼굴을 파묻는다

할아버지한테서는 언제나 집 냄새가 난다

나는 오래 살았단다. 할아버지가 말한다

그렇지만 조금 더 살 수 있을 거야

할아버지 말이 내 머리카락 사이로 들려온다




이 책의 끝부분쯤에 눈을 뜨지 않는 할아버지라는 문구에서

설마라는 생각을하면서 읽었어요

다행히 책은 해피 엔딩으로 끝났고

소녀의 두려움또한 책의 중간중간 나왔던 아이의

두려움이 어느정도 사라진것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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