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밤섬 수비대 힘찬문고 66
방민경 지음, 윤문영 그림 / 우리교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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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문고66

1968 밤섬 수비대

출판사 우리교육/ 글 방민경 /그림 윤문영

귀여운 수달의 그림이 책 표지인 이 책은

어떤 내용을까라는 생각과 다소 가벼운 주제의 이야기일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밤섬에 대해서 혹시 들어본적있나요?

저는 밤섬에대해서는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듣고 알게되었어요

밤섬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당인동에 걸쳐있다고해요

지금은 생물다양성을 간직하고있는 섬이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섬이라고해요

조선 시대때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이 살고있었을 밤섬이예요




할아버지를 통해 아이는 서울에도 섬이있었던

옛날이야기를 듣게되요

1968년 2월 여의도 개발하면서 필요한 돌을 채취하기 위해 밤섬 중심지를

폭파한다는 소식에 그 섬에 살고있었던 사람들은

쫓겨나듯 태어나고 살아왔던 고향같은 섬을 떠나야만했어요

아이들은 서울시장님께 밤섬을 폭파하지말아 달라는 편지도 보냈고

많은 글씨는 아니였지만 마음을 담은

밤섬을 폭파하지마세요 라는 글의 현수막도 만들었어요

현수막은 감나무 위에서 아이들 목소리를 냈다

펄럭펄럭 바람에 맞서 소리는 냈다

현수막 하나로 마을 분위가 바뀌었다

조용하지만 정이 넘쳤던 작은 마을 밤섬

이제는 우리를 내버려 두라고.

제발 여기에 머물게 해 달라고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page 95



어른들도 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밤섬을 지키기 위한 행동

그리고 그 밤섬에서 함께 살았을 여러 동물들을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책의 내용에 마음 뭉클했어요

창재가 배에 오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결이

아이들을 강 건너 쪽으로 밀어 주었다

제법 봄볕 같은 햇볕이 노 젓는 창재의 두 뺨을 어루어만져 주었다

창재는 밤섬 풍경 하나하나를 눈에 담았다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는 밤섬

내 고향 밤섬

-page 157

곡소리는 끊일 줄 몰랐다.

어디에서도 들어 본 적 없는 구슬픈 소리였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단 세 음절 한마디에 창재와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온전히 들어가 앉았다.

그 소리는 세상에서 제일 슬픈 노래가 되어

창재 가슴속을 후벼 팠다.

안녕, 안녕 내 고향 밤섬 ……-page 178

항상 있었던 곳에 있을 수없고

크고 자랐던 곳에서 더이상 살 수 없게 된다는

슬픈 마음이 잘 담겨져있었어요

시간이지나 다시 밤섬에 갈 수 있게되었지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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