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계절그림책

몽글몽글 숲속 요리사 ㅣ 웅진 우리그림책 144
이정현 지음, 소금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책 제목 : 몽글몽글 숲속 요리사

🎈출판사 : #웅진주니어

🎈추천 대상 : 4세~7세

몽글몽글이라는 이름마저

취저인 음식 관련 그림책!

배우 이정현이 쓴 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을 느낌이 물씬이라

계절그림책으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울창한 녹나무숲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들고

녹나무를 똑똑 두드리니

맛있는 냄새로 가득한 서아네 집이 나와요

녹나무숲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서아와 복슬복슬 강아지 토리

병원놀이를 좋아하는 서아와 토리는

밖에서 나는 소리에 나가보니

추위에 떠는 아기고양이를 보고

요리를 해주려고 해요

아기고양이를 위한 특별한 음식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용기도 내는 토리와 서아

마음이 담겨져 더 따뜻하고 맛있는

밤수프를 만든 과정과

레시피까지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가을에 엘리도 밤을 참 좋아하는데요

조만간 밤수프 레시피대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계절그림책을 보고 요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아이의 마음을 자연스레

안 돼는 정말 싫어! ㅣ 마음가득 그림책 4
로닛 파르잠 지음, 보니 루이 그림, 이연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9월

🎈책 제목 : 안돼는 정말 싫어!

🎈출판사 : #소르베

🎈추천 대상 : 4세~7세

예전에 엘리를 낳고 여러 유튜브를 보다가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어떤식으로 아이한테 이야기하면 좋은지를

유심하게 보았는데 어렵더라구요

~~~하면 안돼요

~~~는 안돼!

확실하게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안돼!라고 해야 아이들이

혼란이 없다고 하는데

위험하거나 예의없는 행동은 안된다고

엘리에게 쭉 알려주고 있어요

하지만 정말 싫어하는 단어 [안돼!]

그런 엘리의 마음이 보이는 제목입니다

책 첫장부터 엄마는 찔립니다

안돼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그 말을 들으면 내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엘리에게도 물어봤어요

마음이 어떠냐니 모르겠다고 하는 엘리

안돼라는 말을 들으면

슬픈 용으로 변해서

속상해서 발을 쿵쿵 구르고

뜨거운 불을 화르륵 뿜는다는 아이가

왜 엘리와 겹쳐보이는지 ㅋㅋㅋ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바로 이어서 나오니까 좋네요

그래 엘리야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하니 그녀는 말이 없습니다....

안된다고 해서 엘리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야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라고 말해줘도 이해를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자연스레

어루어만져줄 수 있고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그게 바로 책육아의 순 기능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오늘도 엘리와 책과 함께

따뜻하며 포근한 일요일을 보내고 있어요

여왕들의 불꽃 전쟁

여왕들의 불꽃 전쟁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36
마리안나 발두치 지음,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0월

🎈책 제목 : 여왕들의 불꽃 전쟁

🎈출판사 : #나무말미

🎈추천 대상 : 4세~7세

갈등과 화해, 그리고 희망의 빛을 전하는 그림책이지만

아직 엘리에게는 어려운 주제인 거 같아요

검은 탑 꼭대기 토레스쿠라 여왕과

하얀 탑 발코니 토레키아라 여왕은

서로 자신의 왕국이 최고고, 훌륭하다고 말해요

어느 날 국경을 살펴보다 마주치게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서로 최고라며 서로를 헐뜯죠

그렇게 말다툼에서 전쟁으로 번지고

두 탑은 타 들어가 녹아내려 버립니다.

작은 다툼으로 시작된 전쟁

검은색과 흰색으로 둘의 대조하며

서로 상처를 남기던 모습에

제가 날카롭게 찔리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런 희망까지 담긴 그림책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에게 어렵지만 꼭 필요한 용기

오늘의 코트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6
송미경 지음, 이수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책 제목 : 오늘의 코트

🎈출판사 : #웅진주니어

🎈추천 대상 : 4세~7세

엘리와 꼭 함게 보고팠던 이 그림책

오늘의 코트는 유리와 코트가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책 처음부터

유리는 나를 입지 않아요

물론 옷장에서 꺼내지도 않죠

유리는 왜 나와 함께 놀지않을까요?

라며 말하는 쓸쓸한 코트

유리는 말하죠

이 코트를 절대 입지 않겠다고

코드가 비에 젖는 것도, 구멍이 나거나

끝이 닳는것도 싫다며

옷장에 걸어둔다고 해요

코트는 컴컴한 옷장 안에서 유리와 함께할 시간들을 꿈꾸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코트는 슬퍼요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유리와 코트

코트를 입지 않고 옷장에만 넣어두자

엄마는 유리의 사촌동생에게 물려주자고 하고,

코트는 유리가 옷장 문을 열어 둔 틈을 타 집을 떠나요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단추 하나만 의자에 고이 남겨두고...

이 책의 메세지인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진심 다해 표현할 수 있는 용기, 

낡고 헤져 처음의 그 모습을 잃을 걸 알지만 

기꺼이 입고 쓰며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용기

우리에게 어렵지만 꼭 필요한 용기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가는줄 모르는

친절한 땅콩 호텔 -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ㅣ 초승달문고 56
임고을 지음, 김규아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책 제목 : 친절한 땅콩호텔
🎈출판사 : #문학동네
🎈추천 대상 : 초등 1,2학년

책 목차 이후 첫 페이지에서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하며 더 자고 싶어하는
너츠의 모습이 나옵니다.

너츠는 땅콩섬의 친절하기로 이름난 땅콩호텔의 직원인데요.
땅콩섬에서 가장 유명한 땅콩산 국립공원이
내일부터 1년동안 문을 닫으면서
손님들이 모두 호텔을 떠났고,
땅콩산이 쉬는 동안 호텔도 쉬기로 결정나서
직원인 너츠 가족들도 모두 여행을 떠난 바람에
유일하게 남은 직원이 되었습니다.

혼자 지낼 생각에 가슴이 뛰었지만
호텔에는 왕땅콩방의 폴짝씨도 남아있는데요.
이 왕땅콩방의 폴짝씨는
호텔을 처음 지을 때 많은 돈을 내고
평생 손님이 된 VIP였습니다

2년 동안 왕땅콩 방을 나오지 않았던
폴짝씨의 정체와
내향적인 너츠의 가장 친절한 직원이 되기 위한 노력
그리고 폴짝씨와 너츠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어울려 지내는 것
그리고 관계와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책입니다.

글밥이 많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라
엘리에게도 몇 페이지씩 며칠동안 읽어주었는데요
무척이나 흥미로워했어요ㅎㅎ

이 책을 보기 전에
땅콩 호텔에서 땅콩쨈을 바른 토스트를 먹으며
고소한 향기를 느끼고프다 였는데
전혀 그거랑은 관계가 없던 책이었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