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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과 불타는 사자 ㅣ 비밀 역사 탐정단 Z
한정영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평점 :

비밀 역사 탐정단 Z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에요.
그저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역사!!
그래서 관심사를 보이기 위해 만화된 책을 사줬는데
그냥 만화만 보더라구요.
이제 고학년도 되고 해서 보다 알찬 내용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팔만대장경과 불타는 사자를 알게 되었어요.
아이도 마침 팔만대장경을 알고 있더라구요.
이 책 속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공부보다 노는 걸 더 좋아하는 리우 마치 우리 아이를 꼭 닮았지요.ㅋㅋ
그리고 모험심이 많고 불의를 보면 물불 안 가리는 라나
몽골군의 침입으로 부모를 잃은 전등사의 동자승 번개
리우를 번번이 위험에 빠뜨리는 붉은 거미
대장경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뇌운 스님
그리고 마지막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 역사탐정 Z
인물들만 살펴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되죠
몽골의 침략을 받던 고려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고려시대 때 아주 큰 절
지금의 '선원사 터'를 탐방합니다.
팔만대장경은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있는데 강화도라??
선원사가 바로 몽골군의 침입을 받았을 때
수도 개경을 내 주고 강화도로 피난을 왔던 곳이랍니다.
불심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고자 팔만대장경이 여기서 만들어졌다고 하죠.
리우는 견학 중 강화지도의 빨간색 손수견을 발견하고 과연 어떻게 할까요?

리우는 나무를 옮기고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일을 돕게 됩니다.
나무는 전라도 나주에서 온 산벚나무랍니다.
단풍나무도 있엇는데 단풍나무는 결이 곧지 않아 절반이 땔감으로 쓰였다고 해요.
목판은 건조도 하고
소금물에 삶기도 한다.
소금물에 삶으면 해충도 잡고 나무의 재질이 부드러워 글자 새기기에도 좋고
판이 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리우는 하루 100장의 목판을 옮겨야하는데
겨우 예순 장을 채우고 뻗었다네요.
소금물에 젖은 목판은 엄청 무거웠었다죠.
그리고 목판은 건조 후 옻칠도 했다고 합니다.

리우와 함께 친구들이 붉은 거미를 숲속으로 유인한다.
번개가 바닥에 솔가지를 꺾어 놓았다
그곳은 바로 붉은 거리를 잡기 위한 함정이었다.
리우와 친구들은 솔가지를 뛰어넘었고 뒤를 바짝 쫓아오던 붉은 거미는
칡뿌리로 단단하게 만든 올무에 걸리게 된다.
그 올무에 비밀이 숨겨져있었다.
바로바로 옻이다.
붉은 거미는 올무를 풀기 위해 옻나무를 만져 옻이 오르고 말았다. ㅋㅋ
거러나 리우는 아직도 비밀탐정 Z의 메시지를 풀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다.

리우는 잠을 자려해도 붉은 거미의 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때 목재 보관소에서 불이 났다.
붉은 거미는 일부러 목재 보관소에 불을 냈다.
스님들이 불을 끄기 위해 보관소로 모이고 붉은 거미는
판각소에 있는 수만 장의 경판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리우는 과연 팔만대장경을 지켜냈을까요?
지루할 수도 있는 역사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잘 묘사가 되었고
주인공들이 펼치는 생동감으로 자연스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팔만대장경은 1236년에
불심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한 염원으로 제작하기 시작해
1251년까지 계속되었답니다.
악랄한 붉은 거미의 방해와 위협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리우
비밀 결사대 Z의 메시지 속 인물이 누구였는지
몽골이 무려 여덟 번이나 침략속에서도 지켜낸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팔만대장경을 읽고 우리 아이는 이렇게 정리를 했네요.
책을 읽고 나니 꼭 한번은 가봐야할 곳이 되어버린 합천 해인사!!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함께 바래봅니다.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급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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