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코딩 과학동화 ‘‘팜‘

팜 과학편 1: 지하 농장 ㅣ 팜 과학편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코딩 코딩 많이 들어보셨죠.

요즘 장난감도 코딩 로봇이 있더라고요.

학교 방과후수업에도 있고요.

저도 사실 코딩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 과학동화 팜을 읽어보니

만화 느낌도 나고

그림동화 느낌도 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식물들로

코딩이 친근하고 다가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 과학동화

팜
① 지하 농장

 글/ 홍지연

그림/ 지문

출판/ 길벗

이 책에 나오는 농장은 그냥 농장이 아니라

지하에 있는 농장인데

동물 미용실

개미 친구들의 파티장

아기 동물들이 사는 사육장

주니의 실험실에 게임방까지 없는 게 없네요.

주니는 발명을 하는데 이번이 34,786,259,886번째 발명이라고 해요.

ㅋㅋ 숫자가 어마 무시하죠.

발명품 이름이 ''방방꽃''이래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방방...

그림만 봐도 그 방방에서 팁를 얻은 것 같죠.

버튼 하나로 땅 아래와 땅 위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거래요.

ㅋㅋ 엘리베이터도 아니고

ㅎㅎ 근데 상상하게 만드네요.

왠지 그런 느낌이 팍팍 나는 건....!

ㅋㅋ 지상으로 올라는 갔는데

다시 지하 농장으로 돌아가는 기능이 없어서

그냥 뛰어내렸네요.

여기서 미션 키워드가 있어요.

방방꽃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로켓과 로봇의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서 써 볼 수 있는 미션이 있네요.

ㅋㅋ 울 공주의 상상력을 훔쳐볼까요?

저희 앤 로켓이 우주까지 날아가서 쓰레기를 줍고 올 것 같고

로봇은 움직이면서 춤을 출 것 같다고 하네요.

요즘 한창 춤에 빠져있더니 로봇도 춤을 추는 상상을 했네요.

말풍선 속에 4색 알고리즘이 보이시죠.

알고리즘??하면 그저 어렵게만 느껴질 텐데 이 팩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게 알고리즘인지 알 수 있게

쉽게 풀어놓아서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읽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게 하네요.

주니처럼 발명을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보기도 하고

책 읽는 재미와 앞으로 정말 꼭 알아야 하는

코딩의 기본 상식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 같아 좋았어요.

재미있는 책은 자기 전에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고도 친구들한테 추천도 해주는 딸!!

''팜'' 지하 농장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희한하고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고 망가뜨리는 에피소드를 통해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저절로 학습하게 되네요.

어렵지 않게

낯설지 않게

코딩 과학동화 ''팜''을 통해  호기심과 책임감도 배우게 되죠.

어렵고 지루하고 따분한

또 하나의 과목이 되는 코딩!!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정말 고민이었는데 책 읽는 즐거움과 코딩의 색다른 매력에

''팜''이 이렇게 엄마의 고민을 덜어주네요.

책에 나오는 캐릭터가 맘에 들었던지

자기도 따라 그리네요.

영 똥손은 아닌 것 같죠.

장차 화가의 꿈을 꾸고 있는 아인데

자기는 만화책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