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 부모 & 아이 대화 사전
정윤경.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와의 의사소통과정에서 제가 억압형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부모가 아니라

제 생각대로 아이가 움직여주기를 바랬습니다.

여러 육아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마음이 며칠 안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육아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말 힘든 일도 많고 내가 정말 부모로서 아이를 잘키우고 있는지

걱정이 될 때도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같은 부모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제가 아이한테 하는 말이 많이 나와있네요.

 이 책은 부모가 아이한테 많이 하는 말들 중에서 아이를 크게 키우는말 50가지와

아이를 아프게 하는말 70가지로 요약해서 만든책입니다.

 책을 보면 아이와 엄마사이에  오가는 몇 개의 대화가 있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가면서 이럴때는 부모가 이런식으로 답변해야 된다고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랑 너무 닮은 엄마가 등장했을때는 공감도 많이 했구요. 도움되는 부분들은 밑줄까지

그어 가면서 정말 마음 뼈저리에 느끼면서 읽은 육아서입니다.

다른 육아서는 이론만 된것들도 있는데 읽다가 지루해서 사놓고 읽다가 만 책도 많은데

이 책은 너무나도 공감하면서 쉽게 읽을수 있고 마음에 많이 남아서 좋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 아프게 읽었던 내용은 내가 나자신도 모르게  홧김에 했던 말인데

“너 말안들으면 집 나가버릴거야” 이말이에요 책에는 “계속 울면 엄마 나가버릴 거야”

라고 되어있는 부분이에요.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화나면 이말이 튀어나오더라구요.

해놓고 반성은 하지만 잘 고쳐지가 않아서 속이 많이 상햇던 부분이에요.

책에서는 홧김에 이성을 제어할수 없는 이런말들이 저절로 나올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와 안정적인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했던 긴 시간들이

단번에 무너질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의 솔직한 표현을 억압하게 되는데

이런 말을 들은 아이들은 체벌이 무서워서라도 부모앞에서 솔직하게 감정표현을

하지못하게 된다고 하네요. 해결책으로는 대책없이 협박하고 처벌하여 그상황을 회파하기 보다 아이를 보듬어주고, 무엇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살피고, 이야기 나눈뒤 해결하도록 도와주라고 합니다.

저도 한번 더 되새기며 마음다잡고 다시 오늘부터 실천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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