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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새로운 꿈과 희망
윌리엄 마이클 데이비스 지음, 쎄라 앤 트리샤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난 정치에는 아무런 관심도없고 알지도 못한다.
더군다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좋아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고싶어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헐리웃 영화만큼이나 흥미롭게 봤다. 그리고 부러웠다.
워낙에 다민족들로 이루어진 미국이라 하지만 확고한 보수파가 있을테고 아직은 흑인이라는 편견
도 있을텐데 결국 그들도 변화하는가보다. 이책은 오바마가 힐러리와 함께 민주당 후보로 나와 경
선에 승리할때 즈음에 만들어진 책인것 같다. 정치적인 내용 보단 역시 그가 살아온 인간적인 배경
에 마음이 갔다. 왜 그가 선거 하루전날 외조모가 돌아가셨을때 그렇게 슬퍼했는지 이해가 됐다.
백인어머니와 흑인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곧이어 이혼으로 인도네시아 새아버지를 따라 그
곳에 갔지만 얼마 않있어 하와이로 다시 돌아와 외조부모를 부모와 같이 의지하며 자랐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않있어 친부의 사망과 어머니또한 암으로 사망. 그러니 외조부모님을 친부모나 다름
없는 사랑을 하며 살았는데 그런 분이 돌아가셨으니 많이 슬퍼 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리고 어린시절 이해할 수없는 유색인종에대한 편견은 어찌보면 더욱 그가 더 강하게 살아남을게
하는 거름이 아니였나 싶다. 늘 자신의 정체성에대해 고민해온다 고등학생시절 혼돈속에 빠져 술
과 마리화나 코카인까지 손을 대며 지내오다 사람의 성품은 단지 피부색이 아니라는것을깨닫고 대
학시절 컬럼비아대학으로 편입을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에 매진을 한다.
이글을 읽으면서 오바마 의 탁월한 글솜씨와 언변 그리고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으로 존경할점도
있지만 한때의 방황으로 인생을 어긋나게 살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마음을 먹으면 뭐든 할수있는
역시 기회의 나라 구나 라는게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그를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대통령으
로 뽑을 수있는 국민들도 처음으로 위대해 보였다. 과연 우리 라면 혼혈인을 대통령으로 후보로 선
출 할 수있을까 하는 반문을 해본다. 다소 글도 많아 아이들이 읽기에는 어려운점도 있겠지만 그가
자라온 평범치 않은 유전 시절들은 지금 살아가는 나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면서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