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류지민 지음 / 다른상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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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잠든 새벽, 아내가 집어 들고 있던 책이 궁금해서 펼쳐봤어요.

26페이지에 책의 띠지가 책갈피처럼 꽂혀 있었습니다.

아직 얼마 읽지 않았다는 얘기죠.

마흔이라...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아내도 나도.

프롤로그를 읽고 보니, 이 땅의 '아줌마'님들은 마흔쯤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어요.

아내와는 전혀 다른 타인이지만, 같은 여성이기도 하고,

마흔을 막 넘겼을 때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마치 무슨 일기장이라도 훔쳐보는듯한 느낌???

아내가 딱 마흔이 되던 해에 막내가 태어났으니,

아내는 글쓴이보다 더 늦게 출산을 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체력 고갈 정도가 아니라, 아내가 갑자기 반 할머니가 됐어요.

결혼 후에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내가 마흔을 넘긴 후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아내의 밑바닥 체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아내가 변했다고 느낀 건데, 서로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제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 내 아내만 그런 게 아니구나...

책을 보며 아내가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봤을 때, 더 이상 청년이라 부르기엔 애매한 나이

하지만, 중년이란 말도 듣기엔 은근 어색하거나 싫은 그런 나이

이 책은

딱 저 같은 철부지 마흔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야 뒤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마흔 이후를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의 무기를 왜, 어떻게 준비했는지 담담하게 풀어냈고,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셔서 그런지 문체가 부드럽고 읽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문장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접하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삶의 철학이 아닌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44쪽

였습니다.

책 사이사이 간간이 보이는 "꿀팁"들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아내가 잠든 새벽, 아내가 집어 들고 있던 책이 궁금해서 펼쳐봤어요.

26페이지에 책의 띠지가 책갈피처럼 꽂혀 있었습니다.

아직 얼마 읽지 않았다는 얘기죠.

마흔이라...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아내도 나도.

프롤로그를 읽고 보니, 이 땅의 '아줌마'님들은 마흔쯤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어요.

아내와는 전혀 다른 타인이지만, 같은 여성이기도 하고,

마흔을 막 넘겼을 때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마치 무슨 일기장이라도 훔쳐보는듯한 느낌???

아내가 딱 마흔이 되던 해에 막내가 태어났으니,

아내는 글쓴이보다 더 늦게 출산을 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체력 고갈 정도가 아니라, 아내가 갑자기 반 할머니가 됐어요.

결혼 후에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내가 마흔을 넘긴 후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아내의 밑바닥 체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아내가 변했다고 느낀 건데, 서로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제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 내 아내만 그런 게 아니구나...

책을 보며 아내가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봤을 때, 더 이상 청년이라 부르기엔 애매한 나이

하지만, 중년이란 말도 듣기엔 은근 어색하거나 싫은 그런 나이

이 책은

딱 저 같은 철부지 마흔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야 뒤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마흔 이후를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의 무기를 왜, 어떻게 준비했는지 담담하게 풀어냈고,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셔서 그런지 문체가 부드럽고 읽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문장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접하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삶의 철학이 아닌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44쪽

였습니다.

책 사이사이 간간이 보이는 "꿀팁"들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아내가 잠든 새벽, 아내가 집어 들고 있던 책이 궁금해서 펼쳐봤어요.

26페이지에 책의 띠지가 책갈피처럼 꽂혀 있었습니다.

아직 얼마 읽지 않았다는 얘기죠.

마흔이라...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아내도 나도.

프롤로그를 읽고 보니, 이 땅의 '아줌마'님들은 마흔쯤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어요.

아내와는 전혀 다른 타인이지만, 같은 여성이기도 하고,

마흔을 막 넘겼을 때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마치 무슨 일기장이라도 훔쳐보는듯한 느낌???

아내가 딱 마흔이 되던 해에 막내가 태어났으니,

아내는 글쓴이보다 더 늦게 출산을 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체력 고갈 정도가 아니라, 아내가 갑자기 반 할머니가 됐어요.

결혼 후에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내가 마흔을 넘긴 후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아내의 밑바닥 체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아내가 변했다고 느낀 건데, 서로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제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 내 아내만 그런 게 아니구나...

책을 보며 아내가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봤을 때, 더 이상 청년이라 부르기엔 애매한 나이

하지만, 중년이란 말도 듣기엔 은근 어색하거나 싫은 그런 나이

이 책은

딱 저 같은 철부지 마흔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야 뒤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마흔 이후를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의 무기를 왜, 어떻게 준비했는지 담담하게 풀어냈고,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셔서 그런지 문체가 부드럽고 읽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문장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접하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삶의 철학이 아닌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44쪽

였습니다.

책 사이사이 간간이 보이는 "꿀팁"들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아내가 잠든 새벽, 아내가 집어 들고 있던 책이 궁금해서 펼쳐봤어요.
26페이지에 책의 띠지가 책갈피처럼 꽂혀 있었습니다.
아직 얼마 읽지 않았다는 얘기죠.


마흔이라...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아내도 나도.

프롤로그를 읽고 보니, 이 땅의 '아줌마'님들은 마흔쯤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어요.

아내와는 전혀 다른 타인이지만, 같은 여성이기도 하고,
마흔을 막 넘겼을 때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마치 무슨 일기장이라도 훔쳐보는듯한 느낌???

아내가 딱 마흔이 되던 해에 막내가 태어났으니,
아내는 글쓴이보다 더 늦게 출산을 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체력 고갈 정도가 아니라, 아내가 갑자기 반 할머니가 됐어요.
결혼 후에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내가 마흔을 넘긴 후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아내의 밑바닥 체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아내가 변했다고 느낀 건데, 서로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제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 내 아내만 그런 게 아니구나...
책을 보며 아내가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봤을 때, 더 이상 청년이라 부르기엔 애매한 나이
하지만, 중년이란 말도 듣기엔 은근 어색하거나 싫은 그런 나이

이 책은
딱 저 같은 철부지 마흔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야 뒤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마흔 이후를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의 무기를 왜, 어떻게 준비했는지 담담하게 풀어냈고,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셔서 그런지 문체가 부드럽고 읽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문장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접하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삶의 철학이 아닌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144쪽에서

였습니다.

책 사이사이 간간이 보이는 "꿀팁"들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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