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크래프트, 전환의 기술
일레인 폭스 지음, 함현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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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처하기 위한 전환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전환 기술에는 4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정신적 기민성은 기민하고 융통성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낌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자기 인식은 자기 이해 수준을 높여 자신의 바람, 꿈, 능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감정 인식은 좋든 나쁘든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적절히 조절한다. 상황 인식은 주변 환경을 이해해 정황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직감을 기르는 능력이다.

나이가 들면서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사람을 보게 되거나 나에게도 그런 신념을 발견할 때가 있다. 한두 번만의 경험으로 그런 신념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사고방식이 다른 일들에 대한 기회를 뺏거나 방해할 때가 있다. 생각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내 생각에 대해 점검하고 싶을 때 다시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만약 당신이 가진 도구가 망치뿐이라면 다른 모든 물건을 못처럼 다루고 싶을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기 보다는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p.112

이 책은 복잡한 세상에서 유연한 접근법을 보유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적 기민성(유의어 민첩성)이라고 설명한다. 여러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법은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유하는 것이다. 나는 보통 걱정과 꼼꼼함으로 해결하는 편인 것 같은데 그 방법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부를 때도 있다. 필요할 때는 다른 방법을 써보기도 하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 속에서 빠져나와 해결 가능한 일에 몰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인지적으로 유연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정신적 설정에서 또 다른 설정으로의 전환을 유동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적응에 필수적이다.

p.141

이 책에는 불확실성 과민증과 정신적 기민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나 유연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여러 훈련법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하는 훈련을 통해 더 인지적으로 유연해질 수 있다. 이 훈련들은 자녀와 함께 하기에도 좋다.

때로는 앨런처럼 과거를 반추하는 행동은 우리 인생이 힘겨운 이유를 알아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앨런처럼 때로는 자신의 신념이 옳은지 그른지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p.323

요동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을 강조한다. 어떤 문제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곱씹으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접근법은 지금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라 이 부분이 잘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이 책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일기장에 감정을 글로 쓴다. 글로 한껏 써내다 보면 지금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며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게 쪼개진 할 일을 해결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때도 있었고, 한때 내가 힘들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일도 잘 흘러갈 것이라는 긍정을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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