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저자는 생태다양성 감소에 대한 환경부 장관의 인터뷰를 듣게 되면서 생태다양성을 위해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자 마음먹는다. 그는 곧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가족과 함께 정원을 가꾸며 발견한 동식물과 곤충을 기록하고 정원 생활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만화로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편안하게 보기 좋은 책이다. 평소에 몇몇 동물을 제외하고 동물이나 곤충을 무서워하는 편인데 따듯한 그림으로 그려져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고 '참 예쁘고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라 너무 빨리 읽는 게 아쉬워 일부러 천천히 즐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