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의 일상 속 욕심 이야기를 다룬 그림 에세이이다. 이 책은 앞서 나온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의 속편이기도 하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찾아내고 스케치로 남겨 저자만의 독특한 생각과 함께 풀어낸 인상적인 책이다. 기존의 에세이랑은 다른 결의 책으로 느껴졌다. 직접 겪은 경험뿐만 아니라 '그건 사실 이런 게 아닐까?' 혹은 '이런 게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그래서 몇 가지 에피소드는 작가의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한 것 같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참신한 책을 읽게 돼서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