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쩌들어 큰딸을 남의 자식으로 보내야했던 화수분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시대적 배경에 걸맞게 보릿고개를 넘지못하고 싸늘하게 죽어야 했던 화수분네 부부는 마지막남은 새 생명으로 우리에게 묘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