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 강충 - 사라진 고양이 체다를 찾아라 사계절 아동문고 115
송라음 지음, 란탄 그림 / 사계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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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좋아하는 아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는 다양하지만 다양한 주제에 빠지기 보다 좋아하는 한 가지에 빠지곤 한다. 


곤충 탐정 강충에서 나오는 강충은 곤충 박사로 불리고 싶어하는 아이다. 곤충박사로 불리고 싶지만 아무도 강충에게 곤충 박사라 불러주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강충의 마음. 우리 아이들도 그럴것이다. 공룡의 이름을 줄줄 외워대고, 자동차 뒷 모습만 봐도 어떤 자동차인지 알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담이의 고양이 체다가 사라지고, 도담은 강충에게 체다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강충에게 탐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고, 강충은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에서 곤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아이로 변모하게 된다. '박사'와 '탐정'의 차이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박사는 한 가지를 깊게 파고 연구한다면, 탐정은 지식을 바탕으로 넓게 보고 인과 관계를 추리한다. 그리고 사람들과 주변 환경을 관찰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바라보던 강충에게 다가온 큰 변화다. 


단서를 찾아가면서 강충은 체다를 찾아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관계가 나아지는 효과가 덤으로 따라온다. 혼자서 좋아하는 곤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덕후가 성공하는 케이스라고나 할까.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취향이나 취미를 가지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신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강충이 부러워지는 지점이다. 앞으로 강충의 탐정은 계속 될 것 같다.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곤충은 해답을 알고 있으니까. 

#곤충탐정강충 #사계절 #송라음 #곤충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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