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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밤새 눈물을 흘려 퉁퉁 부은 눈으로 아침을 맞이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내용으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구요.
윤수의 삶은 왜이리도 아파야 하는지.. 눈물이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윤수의 발자취만을 차례로 읽어가면 또 다른 아픔이 느껴집니다.
잔인한 살인을 한 사형수에게서 인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중죄를 지은 사형수지만 그 내면은 순수하고 사랑을 간직하고 있거든요.
삶에 지쳐 그냥 죽고 싶은 두 남녀의 만남이 이렇게 슬프고 애잔한 이야기가 되다니..
목요일을 기다리는 그들처럼 저도 그들의 만남기 기다려집니다.
그들의 삶에 비해 나는 행복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