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친구에게 차여서 탄광에 몸을 던지는 그 나이대의 무섭고도 순수한 충동을 가진 마틴... 웨스트를 만나서 서로의 구원이 되는 짧은 순간들이 잘 담겨져 있는 단편소설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 문학적인 분위기를 담백하고 섬세한 문체로 잘 담아내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