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한참 열독을 하다 지쳐 등을 돌기게 되는 바로 그 즈음, 항상 똑같은 패턴을 보여주는 그런 류..여기 한권 더 하는 게 아닐까. 학습이론에 따르면 학습하고 가설을 통해 이론을 세우고 검증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머릿말에서 밝힌대로 저자는 자신이 공부한 심리학부터 자기계발서들을 총망라하고 정리를 시도한다. 그러나 섣부르다. 너무 얇은 게 아닐까.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 이론들이 장바구니에서는 넘쳐나고 자신의 실제 삶에서 유리된 이론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깊이가 없는 진열에 지나지 않는다. '강점'에 대한 설명만해도 그렇다. 마커스버킹엄의 강점체크리스와 강점의 정의는 일반적 의미와 다르다. 본인이 섣불리 판단하기에 위험도 크고 그러기에 더 깊이 사고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져하는 데, 저자의 간단한 체크리스트로이를 감지, 판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꼭 선무당이 사람잡기 십상인 격이다. 글쎄..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유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