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라미 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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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_어느 사진작가의 참전용사 기록 프로젝트_ 읽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서평단 모집하는 것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책은 받자마자 읽었는데 리뷰를 쓰려니 많은 생각이 들었ㄷㅏ.
전쟁에 얽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자부심이지만 누군가에겐 슬픔과 아픔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어렵다.

그 중 실제 전쟁을 치룬 군인들의 이야기.
게다가 남의 나라에서 열심히 싸우고 죽거나 다치거나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들어보는 건 처음이어서 읽기 전부터 약간 긴장된다.

우리 일이여도 주저될 거 같은데, 다른 나라의 전쟁에 참전하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일지...

🔖"너희가 빚진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거야! 자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의무가 있어. 바로 자유가 없거나, 자유를 잃게 생긴 사람들에게 그 자유를 전하고 지켜주는 거야. 우리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도 이 의무를 다하기 위한 거지. 다만 너희도 자유를 얻었으니 의무가 생긴 거야. 북쪽에 있는 너희 동포들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것. 그 의무를 다했으면 한다." p24

외할아버지도 6.25전쟁 때 18,9세 어린 군인이셨고 지금은 대전국립현충원에 계시지만, 생전에 외할아버지나 엄마한테 전쟁에 관해 들은 이야기는 없다.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물어도 봤지만 엄마도 할아버지께 전쟁때 있었던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신다.
쉽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셨나 보다.

이 책에는
참전용사들의 전쟁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 분들의 사진이 있다.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전쟁은 사람을 하찮고 별것 아니게 느껴지게하지만,
사진을 보면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인생이 그려진다.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은 '애국'이라는 표현 자체를 '낡은 것, 꼰대스러운 것'으로 쉽게 생각하곤 한다. 나라가 없는 서러움을 겪은 사람과 나라의 보호가 당연했던 사람의 마움가짐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애국'에 대한 그들의 간절함과 진정성이 쉽게 폄하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p241

💙도서는 서평단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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