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ate Club for Teens 1 Debate Club for Teens 1
리스코리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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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te Club for Teens 1>은 LisKorea 출판사가 자사 편집팀, Williams, Vorhees와 함께 공저로 펴낸 책이다. 제목처럼 debate하기에 좋은 주제를 모은 토론용 서적인데 10대를 대상으로 하고있으며, 본 도서는 <Debate Club for Teens> 시리즈의 첫째 권이다. 책 날개 안쪽의 저자소개를 보면 Vorhees씨는 서울대와 한국대에서 강의 경력이 있고 아카데미 토플 컨설턴트, Williams씨는 경희대에서 16년 영어강의를 했는데 지금은 반쯤 은퇴상태로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근처에 거주중이라고 되어있다. (갠적으로 너무나 부럽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산다니..ㅠㅠ) 본 도서는 모두 20개의 흥미로운 토론 주제(20 debate Topics of Current interest)에 280개나 되는 유머러스한 카툰(280 Humourous and Thgught-provoking Cartoons)이 함께하기 때문에 책을 펼쳐만봐도 학생용임을 알게되지만 동시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 참고로 교사용 가이드북은 e-book으로 가능하다...고 표지에 적혀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 책의 저자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You can become fluent if you simply spend enough time using the language." 언어(외국어)는 사용해야지만, 그것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사용하면 유창하게 된다는데... 옳은 말씀. 그리고 외국어에 유창해지는 방법 중 하나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이 바로 토론이다. 만약 괸심가는 주제가 있어서 상대방과 그 문제를 놓고 토론하다보면 영어를 "공부"하고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고 그렇게 영어(외국어)를 사용하다보면 결국에는 영어가 자연스럽고, 영어사용이 편안해지며,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즐기게 될 거라고 말하고 있다. natural, comfortable, enjoyable.

본 도서는 그런 토론 논의용으로 틴에이저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토론 주제도 십대를 겨냥한 것이긴하지만 어른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거나 곰곰 생각해 볼만한 토픽이 있으니 영어학습자라면 굳이 어른/아이 가릴 필요가 없을 듯하다.

ex) 나쁜 행동에 대한 핑계거리/ 이런저런 결정 내리기/ 선택사항에 대한 장단점/ 주장이 참인가 거짓인가/ 관습이 정당한가 불공정한가...등.

사실 어려운 점은 이 책이 다루고있는 토픽 주제에 대해 답을 하는 게 어렵다.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고 각자 자신의 머리로 "사고思考"해야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저자의 요구처럼 "try to identify the three strongest arguments for your opinion and talk about those."하려면.

마음같아서는 나같은 사람은 스트롱거스트고 나발이고간에 argument 1개만 들어봐라해도 머리속이 하얗게 된다. 모국어로 하라해도 어~~ 어~~ 하면서 장님 뭐 더듬듯 할 판인데 영어로 할라믄 하하하..;;;;

어쨋든 이 책으로 상대방과 debate도 좋고 discuss해도 좋고 아니면 혼자서 각 주제를 놓고 고민하며 답을 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영어학습도 되지만 그 토픽에 대해 사고하고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거기다 귀엽고 재미난( ...더해서 이국적인, 그리고 때로는 가끔 웃기기도하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머리를 식힐 수도 있다.

138페이지 Rich people and Poor folks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빵을 나눠먹고있는 옆에서 부자는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확대경을 사들고 거리를 들여다보며 걷고있는 카툰이 있다. 어쩐지 의미심장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Debate Club for Teens 1>는 영어와 논리적 사고, 2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화투의 일타쌍피일까.) 추천하고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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