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바로 알기 1 : 서부유럽.중부유럽 세계도시 바로 알기 1
권용우 지음 / 박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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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전에도 또 다녀온 후에도 무언가가 빠진 듯이 마음이 허전할 때가 있습니다.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실컷 즐기고왔는데 왜 마음이 헛헛한 걸까요? 돈과 시간을 들여서 멀리 외국까지 다녀왔건만 막상 그 나라, 내가 방문했던 외국 도시에 대해 딱히 알고있는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물론 방문한 나라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있어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아는만큼 보인다'는 격언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닐 겁니다.
<세계도시 바로알기>의 저자 권용우 님은 도시지리학을 전공하고 34년간 60여 개 국가의 도시 수백 개를 답사한 분입니다. 모 대학교에서 '세계도시 바로알기'라는 과목으로 25년 간 강의를 하기도했고요. 그 강의를 바탕으로해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 <세계도시 바로알기>랍니다.
물론 그 많은 세계도시를 한 권에 다 담을 수는 없으니 당연히 시리즈로 출간되는데 그 첫번째 권은 "서부유럽, 중부유럽"편입니다. 2개의 왕국(영국, 네덜란드)과 4개의 공화국(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을 살펴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개개인 여행경험담을 쓴 개별에세이가 아니라 학문적으로 접근한 글이어서 세계각지의 유수한 도시를 '총체적 생활양식론"의 관점에서 풀어놓고있어요. 3가지 패러다임으로 도시의 총체적인 특성을 알 수가 있는데 패러다임의 첫째는 언어, 둘째는 산업, 세째는 종교입니다.
이 3가지 요소로 접근해보는 도시이야기에서 영국은 친환경적인 전원도시, 신도시, 저탄소주거지를, 네덜란드는 수도 암스테르담, 정치행정중심인 헤이그,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에 대해 알아보고요. 독일에서는 한자도시 함부르크,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 마을도시 뮌헨, 바람길도시 슈투트가르트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스위스에는 국제도시 제네바말고도 최대도시 취리히, 수도 베른, 교역과 문화가 중심인 바젤이 있지요. 
이렇게 각국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현재 이 주요도시의 형성과 생활양식을 총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바르게 알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각 페이지마다 사진과 지도가 들어있어 독자의 관심과 이해도도 높여줍니다. 2023년까지 7권이 출간될 예정인데 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본 대중교양서로 꼭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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